육아
태평한뱀242
어린이집에 6살 딸을 맡겼는데 하원시간뵈다 늦게 끝나요
직장생활을 하는데 입사하면서 아이가 어려서 픽업하려면 6시 정각에 퇴근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고 회사에서도 승낙을 하여 벌써 1년째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일이 많아지면서 정시에 퇴근을 못할때가 종종 생깁니다. 어린이집에는 애초에 6시30분까지 데리러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어제는 7시 가까이나 되서 데리러갔어요 선생님은 괞찬다고 말하시는데 정작 아이가 친구들은 모두 갔는데 혼자 남아있이니까 엄마를 눈이 빠지게 기다린것 같아요. 혼자만 있었다고 하는데 맘이 안좋아요.
일이 남았는데 그냥 퇴근할수도 없고 끝내고 가려니 아이가 걸리고. 자꾸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심해집니다
8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를 기다리게 한 마음이 너무 무거우시겠지만 한두번 늦었다고 좋은 엄마가 아닌 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적으로 두 가지를 모두 책임지려다 지치는 상황 같습니다. 회사와 다시 협의해서 정시 퇴근을 보장받거나, 늦어질 때 가족/돌본 대체자를 마련해두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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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신지은 보육교사입니다.
일이 갑자기 몰릴 때 아이 하원 시간까지 다가오면 마음이 초조하고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괜찮다"는 말씀보다 혼자 덩그러니 남아 기다렸을 6살 딸아이의 모습이 눈에 밟혀 마음이 많이 아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직장 상황을 당장 바꾸기 어렵다면, 아이가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놀고 배우는 시간'으로 전환해 주는 환경적 대안을 마련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추천 대안: 오후 5~6시 예체능 학원 활용하기
6세(만 4, 5세)는 에너지가 넘치고 신체 및 감각 발달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어린이집 하원 후 1~2시간 정도 아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학원을 연계해 주시면 아주 좋은 대안이 됩니다.
태권도 학원 (신체 활동 & 차량 운행)
장점: 대부분의 태권도 학원은 어린이집 픽업 및 하원 차량 운행을 안전하게 제공합니다. 신나게 에너지 발산도 하고 사범님·친구들과 어울리며 기다림의 지루함을 잊을 수 있습니다.
미술 / 음악 / 주니어 스포츠 클럽
장점: 소근육 발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미술 학원이나, 또래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예체능 학원은 아이가 '기다리는 시간'이 아닌 '즐거운 놀이 시간'으로 인식하게 해줍니다.
💡아이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소통법
상황 사전 공유하기: 아이에게 "엄마 일 때문에 조금 늦을 때가 있지만, ○○이가 학원에서 신나게 놀고 있으면 엄마가 꼭 데리러 갈게" 하고 미리 예측 가능한 상황을 설명해 주세요.
질문자님께서늨 이미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약간의 환경적 변화(학원 연계 등)만 주셔도 아이의 기다림은 즐거움으로 바뀌고, 질문자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실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ㅠㅠ 어린이 집에서 일하면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직장에서는 6시 이전에 끝나서 6시에 데리러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본인 업무가 늦어지며 아이 픽업이 늦어지게 되고, 혼자 남아서 노는 아이를 보면 미안한 감정이 드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대로 친구들이 하나 둘 씩 부모님이 오셔서 떠나게 되는 데 본인만 부모님이 데리러 오지 않고 혼자 노는 상황이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하고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원 즉시 아이를 꼭 안아주시고 최소 30분이상은 집중적으로 놀아 주셔서 애착활동을 강화해 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6살 딸을 자녀로 두신 어머님 이시군요~
일단은.. 아무래도 워킹맘 이셔서 어쩔 수 없이 현실적으로
직장도 계속 다녀야하고 아이도 챙겨야 하는 부분이니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특히 아이가 가장 마지막으로 하원을 하는 거라면
매일 연장반에 남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혼자 남아서 기다렸을 아이를 생각하니,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많이 미안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작성자분이 집에 계시면서 늦으시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을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하느라 늦은 거니까
저는 굳이 꼭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연장반에서 근무를 해봤던 경험이 있는데
아이도 계속 늦게 하원을 하는게 익숙해 지면은
아이도 적응이 되어서 처음보다 많이 힘들어 하지도 않고
또 좋은 선생님을 만났을 경우에는, 오히려 연장반에 있으면서
기분좋게 잘 지내는 경우도 충분히 많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특별히 너무 힘들어하지 않는 거라면은
아이도 이해를 하는 부분이니 너무 미안해 하지는 마세요/
그럼에도 너무 마음이 걸리시는 부분이라면은
다 버티려 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연장반에 너무 남아있는것이 마음에 걸리신다면은
퇴근길 1~2시간 동안 아이를 데려와 집에서 놀아주는
하원 도우미 서비스를 쓰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런 상황도 조금은 어렵다고 생각이 드신다면은
늦게 데리러 간 날에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 하고
아이를 다독여주시면 아이도 이해를 해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평일에 늦게 데리고가는 미안함을 그대신 주말에 아이들과
더 재밌게 보내시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계실테니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너무나 공감되는 상황입니다. 입사할 때 꼭 지켜야 하는 조건으로 제시하며 아이를 지키려 노력했음에도 업무 과중으로 퇴근이 늦어질 때 마음이 정말 무겁죠. 혼자 엄마를 기다린 아이의 모습을 보며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야근이 불가피한 날을 대비해 아이돌봄 서비스나 아이를 대신 픽업해 줄 이웃이나 남편처럼 대책을 미리 마련해 두셔야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어요.
그리고 일이 계속 많아 퇴근이 늦어진다면 상사나 팀원에게 지금의 힘듦을 공유하고 업무 분담이나 시간제 재택 등 가능한 대안을 조율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출근 퇴근할 때 항상 시간에 쫓겨 운전도 거칠게 하고, 마음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이 또한 지나가니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충분히 최선을 다해 잘하고 계세요.
안녕하세요.
아이를 혼자 남겨두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잘 돌보고 싶으신 마음이 커서 힘드신 것 같습니다.
이미 회사와 6시로 정시 퇴근 조건을 합의했다면, 업무량과 퇴근 시간 문제를 다시 이야기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두 번 늦었다고 해서 아이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자책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이에게 기다리게 해서 속상했겠다고 마음을 달래 주시고,
지금 직장과 육아를 동시에 책임지고 계시는 만큼 혼자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회사와 업무 방식을 재조정하고 면담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시 퇴근이 최근 과업 증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육아에 심각하게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어필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무작정 일을 안 하겠다고 아니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거나 실질적인 타협점을 선제적으로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마음이 많이 쓰일것 같습니다. 회사와 처음 합의한 6시 퇴근 조건을 다시 이야기해보는 게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늦어도 꼭 데리러 온다 고 안심시켜주세요. 가능하다면 가족의 도움이나 연장보육도 알아보세요. 매번 완벽할 수는 없으니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에 충분히 애정을 표현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