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는 엄마 사랑해 아빠에게는 막내만..

중1 초6학년 아들이 엄마가 계란 4판 사온다고 전화 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전화하면 지하 주차장으로 가지러 두 사람만 내려 오라는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둘째는 엄마 언제와? 엄마 사랑해 라고 하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막둥이는 (조기입학 초5) 머리에 하트를 하며 아빠 사랑해를 잘 하는 편입니다

형아 둘이는 사춘기라서 표현을 안하는 걸까요?

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중1과 초6은 사춘기에 접어들며 애정 표현을 부끄러워하고 무뚝뚝해지는 시기입니다. 아직 상대적으로 어린 막내가 부모님께 애교를 부리나 봐요.

    비록 말로 다정하게 표현하진 않더라도, 무거운 계란 4판을 가지러 주차장으로 군말 없이 내려가 주는 행동 자체가 이 시기 아이들만의 묵묵하고 든든한 애정 표시로 볼 수 있어요.

    형들의 무뚝뚝함에 섭섭함을 느끼실 수 있겠지만, 짐을 들어줄 때 "고마워, 역시 든든하네" 같은 짧은 인정과 칭찬을 건네주시면 아이들과의 마음의 거리를 한층 더 부드럽게 줄여나가실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사춘기 남학생 특유의 부모에 대한 어색함이 있습니다.

    이건 사랑하지 않아 서가 아닌 이상하게 쑥스럽고 멋쩍은 감정이 먼저 들기 때문이죠.

    사랑해 라는 말 대신에 행동으로 표현을 주고 받으세요

    하이파이브를 해주거나, 어깨를 살짝 만져 주는 등 행동의 표현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네 중1,초6 정도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에게 애정을 말이나 스킨쉽으로 표현하는 것이 쑥스럽고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현이 줄었다고 사랑이나 애착까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부탁을 들어주거나 함께 있으려는 행동, 대화에 반응하는 모습 등으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막내와 비교하거나 왜 아빠한테는 사랑한다고 안해? 라고 요구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대해주세요. 부모가 먼저 부담없이 애정을 표현하면 사춘기가 지나면서 다시 표현이 편안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이미 사춘기가 왔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6학년만 되도 사춘기 초입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아 아이들이라면 아빠에게 "사랑해"나 손 하트 같은 직접적인 애정표현을 괜히 민망해하는 시기일 수 있으며, 엄마에게는 어릴 때부터 자주 해오던 습관이니 좀 더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안한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 볼 수 없으니 말보다는 아이들이 아빠에게 하는 행동을 위주로 생각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춘기 영향이 꽤 클수 있습니다. 중1, 초6쯤에는 부모에 대한 사랑이 줄어서라기보다 쑥스럽고 표현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내처럼 표현하는 아이가 있으니 더 비교돼 보일뿐입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챙기는 모습도 사랑의 표현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ㅎㅎ 막내아들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하는군요!

    글을 읽어보니 막내아들의 행동이 너무 귀엽네요!

    막내아들이 이렇게 애교부리며 표현을 정말 잘하는 거 보니까

    마치 딸 같은 아들인게 느껴지네요~

    사실 같은 형제라고 해도 모두 성향이나 마인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마다 부모님에 대한 표현방식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아들들은 아빠를 향한 마음이 전혀 없어서 표현을 안 하기 보단

    성향자체가 부모님한테 대한 애정표현을 하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하거나 서투를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또 형아들은 사춘기다 보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셨음 해요

    원래 사실 작성자분의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가정집 아이들도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가고 자라면서 사춘기에 접어들면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쑥스러워하게 돼요~

    아무래도 유치원 어린이집 다닐때랑은 많이 다르게 됩니다.

    물론 성향마다 아주 조금씩 다를수는 있겠지만요!

    그런데 둘째가 엄마한테는 다정하게 표현을해사 살짝 서운하실 수 있는데

    둘째 입장에서는 엄마가 조금 더 편해서 애정표현 할수도 있고

    막내는 아직 어리기도하고, 또 성향자체가 표현을 잘하는 성격이라

    작성자분 한테도 애정표현에 적극적인 거 같네요^^;

    아무래도 작성자분 입장에서는 아들들이 여전히 아기처럼 느껴져서

    아빠에게 표현을 덜한다고 싶으면 조금은 마음이 이상하실 거에요

    하지만 아이들도 이제는 커가는 과정에 있는거고

    어릴때마냥 그런 애정표현이 줄어들뿐, 아빠에 대한 마음은

    절대로 변하는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서 적극적인 애정표현이 없더라도 아이들끼리는 가깝게

    잘 지내실 수 있는 부분이니, 평소처럼 소통을 잘해주시고

    아이들한테 평소에 칭찬과 인정해 주시는 말을 자주 해주신다면

    아이들은 아빠의 사랑과 인정을 충분히 느낍니다.

    그러니 겉으로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도 아빠를 향한 마음은 어릴때와 다르지 않게 한결 같으니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형아 둘이는 질문자님 말씀대로 사춘기에 영향도 무시 못합니다. 확실히 남자인 아이들이 아빠에게 표현하는 것은 어색해하고 부끄러운 감정표현일 수 있어요. 사춘기의 아이들은 이런 부끄러운 감정표현에 대해서 특히 아빠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이죠. 또한 사랑해라는 솔직하고 애정 어린 표현이 어린아이처럼 우리 막내애기가 하는 것 같이 어리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구요. 그래서 너무 아버지께서 섭섭해 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그만큼 사춘기를 보내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 안녕하세요.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중1, 초6이라면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부모에 대한 사랑은 그대로지만,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게 쑥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형제마다 애정 표현 방식이 다르기도 하니, 막둥이가 아빠 사랑한다는 말을 잘한다고 해서 형들이 덜 사랑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은 왜 사랑한다고 안 하냐고 확인하는 것보단 자연스럽게 부모가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곁에 있고, 챙기고, 찾는 행동 속에 사랑이 담겨 있다고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