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4학년이면 보통 10살 전후인데, 이 시기에도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어요. 사실 여드름은 사춘기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면서 생기기 시작하는데,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달라서 어떤 아이는 4학년 무렵부터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이마나 코 주변에 좁쌀 같은 여드름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특히 엄마 아빠가 여드름 피부였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더 일찍 나타날 수 있고, 요즘에는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성장 환경이 바뀌면서 예전보다 사춘기가 앞당겨지는 경우도 많아요. 다만 4학년 때 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가볍고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피부가 아직 연하고 예민해서, 성인용 여드름 제품이나 강한 세안제를 쓰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자극을 받을 수 있어요. 하루에 두 번 미지근한 물로 순하게 씻고, 손으로 짜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아이들이 단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으면 피지 분비가 늘어날 수 있으니,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물을 자주 마시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아요.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비결이고, 운동 후에는 땀을 바로 닦아주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만약 여드름이 점점 많아지거나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픈 경우에는 단순히 기다리지 말고 피부과 선생님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나이에 강한 약을 쓰는 것에 대해 걱정하실 수 있는데, 4학년 눈높이에 맞는 순한 치료제나 연고는 오히려 흉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또래 친구들이 여드름 때문에 예민해질 수 있는 시기이니, 아이가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곧 나아질 거야" 하고 편안하게 격려해주시고, 잘못된 스킨십이나 농담으로 상처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피부 반응이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