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한결같은코뿔소
아이가 튀긴 음식만 먹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잘먹으면 계속 먹이는게 좋을까요?
아이가 돈까스, 치킨, 탕수육 이런 식으로 튀긴 음식만 먹습니다.
튀긴 음식 많이 먹으면 안좋다고 아무리 말해도 안듣습니다.
튀기지 않은 반찬이나 음식을 주면 깨작깨작 평소의 3분의 1 정도 양만 먹고 안먹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안먹는것보다는 튀긴거라도 먹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 계속 주기는 하는데
여러모로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이 식습관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튀김 음식만 계속 먹이는 것보다는, 현재 먹는 음식을 활용하면서 조금씩 식습관의 폭을 넓혀가는 방향이 좋습니다.
튀긴음식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분명한데요,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지방 맛이 강해서 입맛을 쉽게 끌어 당기고, 고기가 있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서 튀긴 음식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음식만 계속 먹게 되면 지방 섭취가 많아지고, 채소, 식이섬유, 다양한 미량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고, 성장기 아이들은 다양한 식품을 경험하면서 입맛을 형성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좋아하는 음식과 새로운 음식을 함께 주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돈까스를 줄 때 계란찜, 과일, 익힌 채소처럼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다른 음식을 같이 주면서 돈까스를 먹으려면 다른 반찬도 이만큼 먹어야 한다는 합의를 통해 조금씩 다른 음식의 맛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븐구이, 에어프라이어조리, 구운 고기처럼 비슷한 식감으로 다른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에게 먹으면 안된다고 계속 강조하면 오히려 음식에 대한 집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선택지를 만들어주고, 아이가 그 안에서 고르게 하는 방식이 식습관 개선에 더 효과적입니다.
즉, 튀긴 음식을 당장 끊기는 힘들기 때문에, 식사의 한 부분으로 활용하고, 다른 음식도 함께 접할 기회를 늘려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성장기에는 한 가지 음식보다 다양한 음식을 먹는 식습관을 만들어주셔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식습관 형성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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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몇 살인가요?
1) 안 먹는 것보다는 낫다: 단기적으로는 맞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고민하시는 부분에 오히려 악을 주기 떄문에 습관으로 더 굳어질 수 있습니다.
2) 튀김은 식감이 좋고, 채소에 비해서 맛있습니다. 아무리 영양가가 좋은 식품이라도 맛이 없으면 어른들도 안 먹습니다. "최악"이죠. 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3) 억지로 다른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롭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튀김을 가령 5개를 줬다면 4.5개를 주는 등 점차적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야채를 하나씩 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추가로, 기름 튀김을 피하고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거나 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독하게 생각해서 아예 튀김을 주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 배고파서 알아서 먹습니다. 그런적이 있습니다. 딱 시간을 정해서 밥을 안 먹으면 그냥 치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애들이 찡찡대고 배고프다고 하지만 절대로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시간에 밥을 먹습니다. 아이들도 생존을 해야죠. 초기에는 부모들이 정말 힘들어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집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부모마음이 남일 같지 않네요(5,7세 두 아들의 아빠)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아이의 식습관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잘 안 먹는 것보다 튀긴 음식이라도 먹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 주시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튀긴 음식을 지속해서 주시는 것은 아이의 건강과 장기적인 식습관 형성에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돈까스, 치킨, 탕수육 같은 튀긴 음식은 고열량, 고지방 식품으로,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가득합니다. 이는 소아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을 해치고, 장기적으로는 성조숙증이나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은 아이의 소화기에 부담을 주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각 발달과 편식 고착화: 튀긴 음식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강한 감칠맛(지방과 나트륨)에 길들여진 아이의 뇌는, 상대적으로 슴슴한 자연식이나 채소를 ‘맛없는 음식’으롱 ㅣㄴ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양을 적게 먹더라도 이 식습관을 방치하면 편식은 더 심해지며, 튀긴 음식을 찾지 못할 때 나타나는 성장 발달 저하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가 튀긴 음식만 선호하는 경우는 꽤나 많지만, 장기간 지속이 되면 영양 불균형과 식습관 고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건강을 걱정한 나머지 튀긴 음식을 전면 금지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강하게 제한하면 오히려 해당 음식에 대한 집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처럼 다른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다면 당장의 영양 섭취를 위해서 일정 부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허나 돈까스, 치킨, 탕수육만 반복적으로 제공하기보다는 조리법을 조금씩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1. 식재료 다양화: 예시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서 기름 사용을 줄이거나, 닭가슴살, 생선, 두부를 튀김 형태로 만들어서 조금씩 식재료를 다양화하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2. 기존+새로움: 그리고 한 번에 식습관을 바꾸려 하기보다, 기존에 좋아하는 음식과 새로운 반찬을 함께 올려놓고, 먹는 양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솔선수범 식사: 부모입장에서 반복적으로 몸에 안 좋다는 말을 전달하기보다, 가족 모두가 다양한 음식을 함께 맛있게 먹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TIP : 아이의 성장 상태가 정상이고 키와 체중이 꾸준히 증가한다면, 너무 마음쓰실 필요는 없지만, 튀긴 음식만 선호하는 기간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거나 채소, 과일, 단백질 섭취가 극히 제한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영양 상담을 받아서 성장 상태와 영양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식습관의 폭을 넓히기: 포인트는 튀긴 음식을 완전하게 끊는 것이 아닌, 아이가 거부감 없이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천천히 식습관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5. 요리 참여: 더 나아가 아이가 직접적으로 요리 과정에 참여해보는 것도 식습관 개선에 좋답니다. 식재료를 씻거나 반죽을 묻히는 간단한 과정을 함께 하시면,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게다가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완전하게 받아들이기까지는 보통 10번에서 15번 이상의 꾸준한 노출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숙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장 오늘 한 입 먹지 않았다고, 실망을 하기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인내심 속에서 아이는 점차 다채로운 미각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