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항상 시도하면서 가장 무너질 것 같은 순간은 지친 하루 끝에 찾아오는 야식의 유혹이랍니다. 퇴근 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억지로 헬스장에 가는 것도, 매일 퍽퍽한 닭가슴살과 맛없는 풀만 씹으며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의지력이 가장 가혹하게 시험받는 때는 바로 늦은 밤이라고 생각합니다..!
낮 동안 완벽하게 식단과 운동을 해낸 날이라도, 밤 늦게 조용한 방에 앉아 있으면 어김없이 스트레스와 보상 심리가 고개를 들더라구요. 오늘 정말 고생했는데, 맥주 한캔에 닭꼬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달콤한 자기합리화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운동은 1시간만 꾹 버티면 끝나고, 낮의 식단도 식단대로 먹으면 되지만, 밤에 불쑥 찾아오는 식욕은 잠들기 직전까지 끝없이 저를 괴롭히곤 합니다. 배고픔을 억누르려 맹물을 들이키고 눈을 감을 때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참나 싶어서 어쩔때는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가장 힘든 것은 단지 육체적인 배고픔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음식으로 위로받지 못한다는 상실감, 그리고 매일 밤 자신과 벌이는 치열한 심리전이 다이어트를 외롭고 힘들게 만드는 진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