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시원한 군것질에 손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서 너무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달리기는 체중 감량, 특히나 복부 지방을 털어내는데 확실히 좋은 운동은 맞답니다.
시간당 소모 열량이 걷기의 두 배에 달하고, 심박수를 크게 끌어올려서 운동이 끝난 뒤에도 체지방이 계속 연소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활동량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늘어난 체중으로 갑자기 내달리시면 무릎과 발목 관절에 큰 충격이 가고 심리적으로도 지쳐서 포기하기 쉽답니다.
따라서 지금은 무리한 달리기보다는 빠르게 걷기와 가벼운 조깅을 섞는 인터벌 방식으로 몸을 서서히 적응시키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2분 빠르게 걷고 1분 가볍게 뛰는 과정을 20분 정도 반복하시면서 기초 체력을 먼저 끌어올리는 식이랍니다.
한 낮의 열기를 피해서 해가 진 저녁이나 실내 트레드밀, 또는 실내 싸이클을 활용하시면 더위 스트레스도 피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달리기 효과를 제대로 보시려면 평소에도 무의식적으로 집어 먹는 군것질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니, 입이 심심하실 때는 얼음물이나 무가당 탄산수로 달래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걷기 식단으로 감량에 성공해보신 소중한 경험이 있으니, 몸은 살 빼는 감각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너무 빠르게 뛰시면 관절 다치실 수 있으니, 일단 빨리 걷기부터 시작하시다가, 조금씩 달리기를 인터벌식으로 추가해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