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배달 기사님이나 택배 기사님들한테 유독 짖는 이유는 뭘까요?
저희 집 강아지가 평소에는 정말 온순하고 잘 짖지도 않는 편인데 유독 초인종 소리만 들리면 얘가 예민해져서 광기에 사로잡히게 되더라고요. 특히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택배나 배달 기사님들이 오셨을 때 더욱 격렬한 반응을 하더라고요. 택배 기사님들의 경우 자주 뵙는 얼굴임에도 왜 그렇게 경계심을 풀지 않는지 속마음이 너무 궁금하네요. 혹시 낯선 사람이 우리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해서 본능적으로 짖는 걸까요? 아니면 기사님들의 바쁜 발걸음이나 특정 복장에서 위협을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아지가 헛짖음하지 않도록 어떻게 훈련시켜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배달이나 택배 기사님에게 유독 짖는 것은 낯선 사람이 갑자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상황을 위협으로 인식해 경계하는 본능적인 반응이며, 자주 봐도 교감이 없고 초인종 소리나 빠른 움직임, 낯선 냄새 등 자극이 반복되면 짖음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인종 소리와 방문 상황을 간식 등 긍정적인 자극과 연계해 점진적으로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탈감작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원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강아지들은 살아가면서 스스로 연관지어 학습합니다.
택배기사나 음식배달 기사님들이 오게 되면 두려움에 짖게 됩니다.
다른 손님들과는 다르게 택배기사님과 라이더 분들은
강아지가 짖고 있는 와중에 돌아가게 됩니다.
그럼 강아지는 학습하게 됩니다.
내가 짖으면 저 사람들은 사라지게 되는구나.
점점 더 학습하게 되어서 초인종 소리 후 택배기사나
라이더 분들이 온다고 연관지어 초인종소리만 들려도
짖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런아이들은 대부분 겁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님께서 집에 안계시고 강아지 혼자 집에있을경우에는 초인종 소리나 노크 소리에도 짖지 않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은 지금은 나 혼자 집에 있기 때문에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여 숨죽여 있는경우도 많습니다.
대책으로는 보호자님 가족분들이 집에 들어오시기 전에 초인종을 한번씩 누르고 들어오는 연습을 해 주시면
강아지의 예측을 깰 수 있습니다.
또 초인종 소리를 녹음하여 작은 소리부터 시작하여 점점 크게 틀어주면서 초인종소리=간식보상 으로 역조건형성 교육을 해주시면 완화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강아지가 특정 인물에게 짖는 행동은 영역 보호 본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초인종 소리는 낯선 사람의 접근을 알리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으며, 배달 기사님이나 택배 기사님들은 잦은 방문으로 인해 강아지에게 일종의 위협으로 각인될 수 있습니다. 헛짖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긍정적 강화 훈련을 통해 초인종 소리와 낯선 사람의 방문을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