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치매발병률이 더 높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지 궁금하고 치매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 고위험군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여자는 여성호르몬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관이 안되어 있는 게 없는 거 같습니다.

곧 폐경을 앞두고 있어서 슬프네요. 나이를 5년만 앞당겼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름대로 규칙적인 생활하고 운동하고

몸에 안 좋은 건 안하려고 노력중인데 여성호르몬이 고갈되면 늙어서 치매확률이 올라간다니 절망적이네요.

뇌영양제라도 챙겨 먹으면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여성에서 치매, 특히 Alzheimer's disease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치매는 나이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인데, 여성이 더 오래 살면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자연스럽게 치매 유병률도 증가하게 됩니다. 여기에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가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뇌 신경세포 보호, 뇌혈류 유지, 염증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는 “여성호르몬 감소만으로 치매가 생긴다”라고 단정할 정도의 근거는 아닙니다.

    치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실제로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특히 부모나 형제자매 중 치매 환자가 있으면 일반인보다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고혈압, 당뇨, 비만, 수면장애, 운동 부족, 우울증, 흡연 같은 후천적 요인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실제로 치매 위험인자의 상당수는 생활습관 관리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근거가 확실한 예방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충분한 수면, 사회활동 유지, 독서나 대화 같은 인지 자극 활동입니다. 특히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혈류와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력 저하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면 시중의 “뇌영양제”는 예방 효과가 과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오메가3, 비타민B군, 은행잎 추출물 등이 연구되었지만 건강한 사람에서 치매를 확실히 예방한다는 수준의 근거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영양 결핍이 있거나 식사가 불균형한 경우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영양제만으로 치매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폐경을 너무 절망적으로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폐경 이후에도 운동과 수면, 혈관 건강 관리가 잘 되는 분들은 고령까지 인지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유지하고 몸에 해로운 습관을 피하려는 노력 자체가 치매 예방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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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더 길고 폐경 이후 뇌 세포를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혀요.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위험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그리고 활발한 두뇌 활동을 병행하신다면 뇌의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