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비닐로 한 번 더 꼼꼼하게 묶어서 김치냉장고에 정갈하게 보관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현재 냄새나 색깔, 맛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시니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새우젓은 소금 염도가 정말 높게 절여진 식품이라 부패를 일으키는 세균이 쉽게 번식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일반 냉장고보다 온도가 일정하고 낮게 유지되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셨기 때문에 작년부터 지금까지도 상하지 않고 좋은 상태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오래 두고 드시기 위한 장기적인 품질 유지를 생각하신다면 되도록 냉동 보관으로 옮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새우젓을 김치냉장고에 계속 보관하게 되면 온도가 완전히 영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발효와 숙성이 진행이 됩니다.
지금은 괜찮더라도 시간이 더 지나면 새우의 형태가 허물어지면서 젓갈이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색깔도 뽀얀 분홍빛에서 점차 누렇게 변색될 수 있답니다. 새우젓은 워낙 염분이 높아서 냉동실에 넣어도 얼음처럼 꽁꽁 얼어붙지 않고 부드럽게 떠지기 때문에 요리할 때 바로 쓰기에도 불편함이 없답니다.
냉동실 공간이 좁아서 고민이시면, 현재 사용하시는 둥근 통 그대로 넣기보다 지퍼백 여러 장에 새우젓을 얇고 납작하게 펴서 소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얇게 얼리시면 냉동실 문짝이나 좁은 틈새 공간에도 책처럼 차곡차곡 꽂아 넣을 수 있어서 공간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답니다.
남은 새우젓을 끝까지 신선하게 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