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잠자리에 들기 아쉬운 것은 도파민의 여운을 끝내고 싶지 않은 뇌의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감정의 수지타산을 따져보면 제시간에 자는 편이 더 남는 장사랍니다.
보통 흔하게 좋은 기분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려다 취침을 미루게 됩니다. 그러나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의 즐거움은 조금씩 질이 떠러져서, 피로 속에서 스마트폰을 의미 없이 넘기거나 야식을 찾는 식의 소모전으로 흐르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늦게 자서 생긴 수면 부족은 뇌의 감정 조절 기능을 둔화시켜서 전날 얻은 충만한 긍정 에너지를 다음 날 아침의 피로와 무기력으로 단숨에 날려버립니다. 밤에 억지로 짜낸 한두 시간의 쾌락을 위해서 다음날 깨어 있는 열여섯 시간의 컨디션을 담보 잡히는 경우랍니다.
따라서 이런 굴레를 끊으려면 수면을 즐거운 파티를 강제로 끝내는 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완전하게 저장해서 내일로 배송하는 과정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기쁨의 여운이 가장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박수칠 때 기분 좋게 침대로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잠자는 동안 그런 긍정적인 감정이 뇌 속에 깊이 자리 잡아서 다음 날 아침까지 활기찬 에너지로 이어집니다.
좋은 날일수록 오늘 밤에 에너지를 남김없이 털어 쓰기보다, 내일의 나에게 그런 행복을 이월해 주는 쪽이 감정의 총량을 키우는 현명한 투자가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