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으면 늦게 자고 다음날 처진다는데, 어쩔 수 없는 걸까요?

기분 좋으면 늦게 자고 다음날 처진다는데, 어쩔 수 없는 걸까요?

기분이 좋은 날 취침이 늦어지고, 늦게 자면 이튿날 긍정 감정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좋은 날은 늦게라도 즐기는 게 맞을까요, 시간을 지키는 쪽이 결국 남는 장사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것처럼 기분이 좋은 날에는 조금 더 놀고 싶고 그 순간을 아쉽지 않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다음날까지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면 평소 취침시간을 크게 미루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수면이 부족해지면 다음 날 좋은 감정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평소보다 잠을 적게 잔 날에는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의 증가 폭도 작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기분을 더 누리고 싶다면 특별한 날에는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늦어지는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고, 늦어진 만큼 다음 날 수면 시간도 더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좋은 날의 즐거움을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수면을 위해서는 평소 취침시간을 유지하면서 특별한 날에만 조금 유연하게 조절하고, 늦게 잔 날에도 가능한 충분히 수면을 취하셔서 다음 날에도 좋은 기분으로 기억을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잠자리에 들기 아쉬운 것은 도파민의 여운을 끝내고 싶지 않은 뇌의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감정의 수지타산을 따져보면 제시간에 자는 편이 더 남는 장사랍니다.

    보통 흔하게 좋은 기분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려다 취침을 미루게 됩니다. 그러나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의 즐거움은 조금씩 질이 떠러져서, 피로 속에서 스마트폰을 의미 없이 넘기거나 야식을 찾는 식의 소모전으로 흐르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늦게 자서 생긴 수면 부족은 뇌의 감정 조절 기능을 둔화시켜서 전날 얻은 충만한 긍정 에너지를 다음 날 아침의 피로와 무기력으로 단숨에 날려버립니다. 밤에 억지로 짜낸 한두 시간의 쾌락을 위해서 다음날 깨어 있는 열여섯 시간의 컨디션을 담보 잡히는 경우랍니다.

    따라서 이런 굴레를 끊으려면 수면을 즐거운 파티를 강제로 끝내는 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완전하게 저장해서 내일로 배송하는 과정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기쁨의 여운이 가장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박수칠 때 기분 좋게 침대로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잠자는 동안 그런 긍정적인 감정이 뇌 속에 깊이 자리 잡아서 다음 날 아침까지 활기찬 에너지로 이어집니다.

    좋은 날일수록 오늘 밤에 에너지를 남김없이 털어 쓰기보다, 내일의 나에게 그런 행복을 이월해 주는 쪽이 감정의 총량을 키우는 현명한 투자가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