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잠들기까지 3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 입면 장애로 남자친구와 비교하며 더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것 같네요.
눈을 감고나서 수면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침대 밖으로 나가기'입니다. 20분 넘게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누워 있으면 뇌가 침대를 각성 장소로 인식하므로, 잠시 거실로 나와 낮은 조도에서 지루한 책을 읽다가 정말 졸음이 쏟아질 때 다시 눕는 식으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낮 동안 15분 정도 햇볕을 쬐며 산책하면 밤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더 잘 분비되어 자연스러운 졸음을 유도합니다. 바로 잠들어야 한다는 강박 자체가 뇌를 깨우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못 자면 눈이라도 감고 쉬자'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러방법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잠드는 것이 어렵다면, 수면 관련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