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살찐다고하던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식욕을 자극하고 복부에 체지방이 쉽게 쌓이게 만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찐다고 하는 것은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데요,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 식욕과 식사 선택에 영향을 주면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활성화되면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단기간에는 오히려 식욕이 떨어질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면 식욕이 증가하고 당이나 지방이 많은 고열량 음식을 더 찾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코르티솔은 식욕 증가와 함께 지방이 복부, 특히 내장지방쪽에 축적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복부 지방 세포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가 비교적 많아 코르티솔의 영향을 받기 쉽고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지방 저장과 에너지 대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규칙적으로 챙겨 먹고, 가볍게 걷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서 스트레스를 관리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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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체내에 지속적으로 높은 농도를 유지하면서 신체 대사를 빠른 지방 축적 모드로 전환을 합니다. 원래 코티솔은 위기 상황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치기 위해서 에너지를 확보하라는 생존 싸인을 보내는데, 육체적인 활동이 거의 없는 일상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뇌는 에너지가 심각하게 고갈되었다고 착각합니다.

    이에 따라서 뇌는 식욕을 돋구는 그렐린 분비를 늘리고 포만감을 알리는 렙틴 분비를 억제해서, 즉각적으로 기분을 달래고 혈당을 올릴 수 있는 고탄수화물과 고지방 음식을 강하게 갈망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들어서 인슐린 분비를 과하게 자극하면서 섭취한 영양소를 체지방으로 빠르게 합성하도록 유도를 합니다.

    나아가 이렇게 유입된 지방이 하필 복부에 집중적으로 쌓이는 이유는 복부 내장지방 조직에 코티솔을 받아들이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가 일반 피하지방보다 최대 4배가량 더 많이 분포하기 때문입니다. 코티솔은 혈중 지방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여서 저장하는 효소인 지단백 지질분해효소(LPL)를 활성화하는데, 수용체가 밀집된 복부 내장지방 세포가 이런 싸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서 지방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입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가짜 식욕으로 과식을 부르는 동시에 잉여 에너지를 복부 내장지방으로 직행시키는 악순환을 만들어서 체중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몸이 싫어합니다. 스트레스를요.

    그렇다보니 이 스트레스에 의한 콜티솔의 분비를 저하하기 위해서 행복 호르몬 도파민 등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도파민 등의 분비를 위해사는 자극이 필요한데, 이것 중에 하나가 바로 “식욕”입니다. 게임도 될 수 있고요. 도박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보니 식욕을 통한 도파민의 증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받을 수록 더 많이 먹게 되고 잉여 칼로리는 복부 등의 지방에 저장이 됩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콜티솔 자체가 식욕을 증가하기 보다는 이를 억누르기 위한 수단으로 도파민을 분비하기 위해 식욕 촉진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