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고생하시면서 두 달 만에 11-12kg이 빠지셨다니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원래 골격근량이 42kg으로 상위권의 근육을 보유하고 계셔서, 작아진 근육 크기를 보면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네요.
현재 빠진 12kg중 순수 골격근 손실은 약 2-3kg(제지방량 기준 4-5kg) 내외로 추정이 되며, 현재 골격근량은 39-40kg 수준일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시 감량 체중의 20-25%가 제지방(근육, 수분)으로 빠지게 되는데, 첫 달에 대사량의 절반도 못 드신 무리한 열량 부족과 두번째 달의 유산소(러닝) 병행이 근육 분해를 조금 가속했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체중 1kg당 1g의 단백질과 걷기, 러닝 위주의 활동은 근육에 유지 싸인을 주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보기에 근육 크기게 유난히 많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실제 근섬유가 다 사라져서라기보다 근육 내 글리코겐과 수분이 빠져나간 플랫(Flat) 현상일 수도 있겠습니다. 탄수화물과 총열량 섭취가 급감하면 근육이 머금고 있던 수분과 에너지가 빠져나가서 부피가 순식간에 줄어 보입니다.
다행이도 근육에는 근육 기억(머슬 메모리) 메카니즘이 있습니다!
이전에 42kg까지 근육을 키워본 세포핵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위장 건강이 회복되신 후 조금씩 정상적인 식단과 근력 운동을 재개하신다면 수분 충전과 함께 한두 달 내로 예전 사이즈의 상당 부분을 빠르게 되찾으실 수 있으니 너무 상심 마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