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만 배에 가스가 차고 아픈 느낌이 반복된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밤사이 장운동이 느려지고 가스가 장 안에 머무는 것, 변비가 숨어 있는 것, 저녁 식사나 야식,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장이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변을 매일 보더라도 양이 적거나, 시원하지 않거나, 딱딱한 변이면 변비가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복부팽만과 복통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진료가 권고됩니다.
특히 10대에서는 스트레스가 장 증상을 꽤 악화시킵니다. 기능성 복통이나 과민성 장 증상은 실제 장에 큰 병이 없어도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며, 변비나 설사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과민성 장증후군에서도 복통, 배변 변화, 복부팽만이 흔한 증상으로 설명됩니다.
우선 저녁 늦게 과식하거나 라면, 빵, 과자, 탄산음료,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는 습관이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이런 음식이 모두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특정 음식 뒤 아침 가스가 심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껌을 자주 씹고, 빨대로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공기를 많이 삼켜 가스를 늘릴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누워 있지 말고 따뜻한 물을 조금 마신 뒤 5분에서 10분 정도 천천히 움직여보세요. 등교 전 화장실에 앉는 시간을 일정하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변의가 없더라도 매일 같은 시간에 5분 정도 앉아보는 습관은 장 리듬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배를 세게 누르거나 가스를 참는 것은 오히려 불편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구토, 설사, 변비, 체중 감소, 피 섞인 변, 지속되는 복부팽만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스 통증이 심하거나 계속되면 진료가 필요하고, 구토·설사·변비·체중 감소·혈변이 동반되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표현만 보면 위험한 병보다는 장내 가스, 숨은 변비, 스트레스성 장 예민함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하지만 “계속 아침마다 아파서 스트레스”가 될 정도라면 소아청소년과나 내과에서 복부 진찰과 변비 여부를 확인받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