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체중이 50kg대에서 130kg까지 수차례 오르내렸던 이력을 보면, 지금 40대 후반에 겪고 계신 정체와 반동은 의지력을 떠나서 반복된 다이어트로 몸의 대사 시스템과 셋트포인트가 완전하게 지쳐버린 결과랍니다..!
젊을 때처럼 몸을 혹사해서 무리하게 운동하는 방식은 나이가 들면서 떨어진 기초대사량과 높아진 인슐린 저항성 탓에 오래가지 못하고, 몸이 식각한 위가기 상황으로 인지해서 5kg 정도 빠지자마자 음식을 더 갈구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부르게 됩니다.
마운자로를 맞으시면 높은 확률로 확실하게 살이 빠지게 됩니다. 저도 마운자로 4개월 투여하고 10kg 가까이 감량 성공했고, 현재 3개월 넘게 잘 유지중에 있습니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라는 두 가지 인크레틴 호르몬에 동시에 작용해서 뇌의 식욕 중추를 강하게 억제하고 위 배출을 늦춥니다.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도 체중의 15-20% 이상을 감량시키는 독보적인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머릿속을 끊임없이 맴돌던 음식 생각(푸드 노이즈라고 합니다)과 주체하기 힘들었던 식탐을 가라앉히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주사제에만 완전하게 의존하기보다 전략적인 진행이 필요하겠습니다.
40대 후반에는 식사량이 급감할 때 지방과 함께 근육 소실이 올 수 있어서 예전처럼 진을 빼는 고강도 운동 대신 단백질 섭취(하루 체중 x 1.6-2.0g이상)과 관절에 무리가 없는 근력 운동을 챙겨서 기초체력을 지켜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약을 중단했을 때 다시 130kg대로 오르는 요요를 막으려면 감량 기간 동안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만 합니다.
비만 전문 클리닉이나 내분비내과에서 혈액 검사와 췌장, 간 기능을 먼저 점검받으신 뒤 안전하게 처방받아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