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상은 단순 엑스레이로는 보이지 않는 연부조직 병변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갑작스럽게 무릎을 못 펼 정도의 통증, 체중 부하 시 “찌릿”한 통증, 절뚝거림은 반월상연골 손상, 인대 문제, 또는 활막 염증이 대표적입니다. 루푸스 환자에서는 일반적인 퇴행성 문제 외에도 염증성 활막염, 스테로이드 관련 무혈성 괴사, 드물게 건·인대 약화가 겹칠 수 있습니다.
진료 우선순위는 정형외과 재평가가 맞습니다. 이미 엑스레이에서 골성 병변과 관절액 증가가 배제되었기 때문에, 다음 단계는 MRI입니다. MRI는 반월상연골 파열, 인대 손상, 골수부종, 초기 무혈성 괴사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현재처럼 “폄 제한 + 보행 시 심한 통증”이면 촬영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류마티스내과는 다음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만약 MRI에서 구조적 손상이 뚜렷하지 않고, 관절 내 활막 비후나 염증 소견이 보이거나 다른 관절까지 통증이 퍼진다면 활막염 가능성을 평가하며 약 조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스테로이드(소론도)는 장기적으로 무혈성 괴사 위험을 높일 수 있어, MRI에서 이 부분도 함께 확인하게 됩니다.
약물 부작용 평가는 혈액검사만으로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무혈성 괴사는 MRI로, 전신 염증 활성도는 혈액검사(염증수치, 보체 등)로 간접 평가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단계에서는 근처 정형외과에서 MRI 촬영까지 진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결과에 따라 류마내과 연계를 고려하는 순서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