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골절의 원인이 뭔가요? 아버지께서 허리가 아프시다고는 하는데 갑자기 허리를 못 피셨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농사일을 많이 하셔서 허리가 아프다고만 하시고 큰 통증은 없으셨다고 하셔서 노화에 의한 통증인지 알았는데

77세부터는 땅만 보고 걸으시더라구요. 압박골절이라고 병원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골절이면 통증이 심할 거 같은데 그동안 참은 걸까요? 뼈에 살짝 금만 가도 아프던데 골절이면 통증이 심한 거 아닌가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물리치료사입니다.

    아버님이 척추 압박골절로 불편이 있어 걱정이 많으시군요.

    압박골절로 골다공증 등으로 인하여 척추뼈가 눌리는 힘을 견디지 못하고 서서히 무너지며 골절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심한 통증 없이 진행 되기도 합니다.

    아버님이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며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송진희 물리치료사입니다.

    노인성 척추 압박골절은 넘어지지 않아도 골다공증 때문에 서서히 주저앉듯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극심한 통증 없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히 연세가 많고 농사처럼 몸을 계속 쓰시는 분들은 통증을 참고 생활하시다가 등이 굽고 키가 줄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땅만 보고 걷게 된 것도 척추가 주저앉으면서 자세 변화가 생긴 영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압박골절은 방치하면 추가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골다공증 치료와 재활 보조기 치료를 같이 받는 게 중요합니다.

    빠른 쾌차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해 흔히 나타나고, 그다음으로는 외상이나 강한 충격 및 질환에의한 이차적인 증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압박골절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일 때 통증이 요통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 아버지 상황이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질문하신 부분이 사실 압박골절의 핵심적인 특징과 맞닿아 있습니다.

    압박골절은 외상성 골절과 성격이 다릅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생기는 골절은 순간적으로 정상 뼈가 부러지는 것이라 통증이 급격하고 극심하죠. 반면 압박골절, 특히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은 이미 약해진 뼈가 일상적인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서서히 주저앉는 형태입니다. 뼈가 스펀지처럼 눌리면서 납작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언제 다쳤다"고 특정하기 어렵고,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기침을 세게 했을 때, 심한 경우 그냥 앉다가도 생깁니다. 통증이 없거나 둔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농사일로 허리 통증에 이미 익숙해진 분들은 더더욱 구분이 어렵습니다.

    77세부터 땅을 보고 걸으셨다는 부분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그건 단순히 허리가 굽은 게 아니라 척추 자체의 구조가 변한 것입니다. 압박골절이 한 군데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마디에 걸쳐 누적되면 척추 전체가 앞으로 굽는 후만 변형이 옵니다. 이미 그 전부터 골절이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통증을 크게 못 느끼셨을 수 있어요. 참으신 것이 아니라 뼈가 워낙 서서히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건 두 가지입니다. 골절 자체의 치료도 물론 필요하지만, 골다공증 치료를 제대로 받고 계신지 확인하셔야 해요. 골다공증을 잡지 않으면 이후에 또 다른 부위에 골절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고령에서 압박골절 이후 고관절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고관절 골절은 예후가 훨씬 무겁습니다. 현재 치료받고 계신 병원에서 골밀도 검사 결과와 골다공증 약 처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압박골절은 넘어지거나 부딪힌 큰 외상 없이도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척추뼈가 주저앉듯 무너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압박골절이라고해서 모두 극심한 통증이 오는것은 아니며 서서히 진행되면 허리가 굽는다, 펴기힘들다, 묵직하게 아프다정도로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연세드신분들은 통증을 참고 지내시는 경우도 많아 단순한 노화통증으로 여기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앞으로는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를 꼭 같이 받으시는것이 중요하며, 추가 골절 예방을 위해 정형외과나 척추전문 진료를 꾸준히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통 나이가 들면서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이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뼈가 푸석푸석해진 상태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척추뼈가 앞쪽으로 납작하게 주저앉을 수 있거든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하게 몸을 비틀 때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생길 수 있어서 평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버님처럼 갑자기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시는 증상은 척추뼈의 모양이 변하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뼈가 내려앉으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거나 근육이 심하게 긴장하기 때문에 통증이 매우 날카롭고 똑바로 서는 자세 자체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대로 두면 척추가 점점 굽어질 수 있으니, 우선은 딱딱한 바닥보다는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곳에 누워 안정을 취하시게 한 뒤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뼈의 상태를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