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 요리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그 작고 귀여운 당근은 보통 베이비 캐럿이나 미니 당근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해외 영상에서 자주 보는 매끈하고 둥글한 베이비 캐럿은 사실 처음부터 작게 자란 아기 당근이 아닙니다. 원래는 길쭉하고 못생겨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일반 당근들을 공장에서 기계로 3~4등분 한 뒤, 껍질을 깎고 부드럽게 다듬어 만든 베이비 컷 캐럿이랍니다. 농가에서 버려지는 당근을 줄이기 위해서 고안된 기발한 가공품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당근과의 차이점은 맛, 식감, 그리고 편의성에 있답니다.
[베이비 캐럿] 애초에 심지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품종을 골라서 가공하기 때문에 매운맛이 덜하고 아삭해서 샐러드용이나 생으로 먹기에 좋답니다. 그리고 이미 껍질이 벗겨지고 세척이 끝난 상태라서 요리할 때 통째로 냄비에 넣거나 스테이크 가니시(고명)로 바로 쓸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답니다.
[일반 당근] 반면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당근은 크고 단단하며 당근의 진한 흙내음과 향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랍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푹 끓이는 찜, 국물 요리, 혹은 기름에 볶는 한국식 조리법에는 우리나라 당근이 훨씬 깊고 풍성한 맛을 내기에 좋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