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 중에 하나인 거북이는 수명이 100년도 산다고 하던데 이렇게 오래 사는 이유가 뭘까요?
사람보다 더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느긋해서 그런지 유전자 자체가 오래 사는 유전자인가요?
거북이는 다시마를 주로 먹는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섭식과 관련이 있는 건지 오래 사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거북이는 수명이 인간에 비해서 훨씬 길고 장수하는 생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북이가 십장생의 상징이 된 이유는 단순한 민속적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장수하는 동물군이기 때문인데요, 모든 거북이가 100년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종은 실제로 그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과합니다. 예를 들어 갈라파고스육지거북, 알다브라육지거북은 자연 상태에서도 100~150년 이상 사는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우선 거북이는 변온동물이며, 체온과 대사 속도가 외부 환경에 크게 의존하는데요, 따라서 산소 소비량이 낮고 에너지 사용 속도가 느리며 이로 인해 활성산소 생성량이 적습니다. 활성산소는 세포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거북이는 대사 자체가 느려 세포 손상이 누적되는 속도가 극히 느린 것입니다. 또한 거북이는 단순히 대사가 느린 것뿐 아니라, 유전적으로도 노화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DNA 손상 복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암 발생률이 낮고 세포분열 시에 오류율도 낮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수록 짧아지는데요, 거북이는 텔로미어 단축 속도가 매우 느리며 일부 종은 성체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수명이 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신진대사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즉, 신진대사가 매우 느려 에너지를 적게 쓰고,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 배출량이 적습니다.
또한 심장 박동이 느리고 산소 부족에도 잘 견디며 세포 손상을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게다가 정보를 보호하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속도가 매우 느려 세포 노화 자체도 더디게 일어납니다.
거북이의 장수 비결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느린 신진대사와 뛰어난 세포 복구 능력에 기인합니다. 변온 동물인 거북이는 에너지 소비가 적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발생이 억제되며 세포 분열 횟수를 관장하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아예 줄지 않는 종도 있어 노화와 질병에 강력한 저항력을 가집니다. 다시마와 같은 식습관이 보조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섭식보다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세포 손상을 방어하도록 설계된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거북이가 오래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느린 대사 속도와 안정적인 생리 구조 덕분입니다.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지 않는 변온동물이라 에너지 소비가 적고, 세포 손상이 천천히 누적되며, DNA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노화 관련 유전자의 발현 속도도 매우 느린 편입니다.심박수와 성장 속도가 느릴수록 수명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거북이는 이 조건을 거의 모두 만족합니다.
먹이에 있어서도 고칼로리 식단이 아닌 해조류나 식물성 먹이를 섭취해 산화 스트레스가 적습니다.특히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먹는 바다거북은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합니다.
즉 거북이의 장수는 성격이 느긋해서라기보다, 유전적 특성과 대사·섭식 방식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