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인데요, '장마'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며칠 전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마'라는 말은 한자어는 아니고 고유어인 것 같은데, '장마'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한자의 길 장, 물을 옛말인 마가 합쳐져서 장마가 되었다는 어원설이 유력하기는 하지만 장마는 한자 표기가 없는 순우리말입니다. 장마라는 표현은 16세기 문헌에서 등장하는데 그 이전에는 오래 내리는 비라고 하여 '오란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매실이 익을 무렵에 내리는 비라고 하여 매우라고 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 장마 ==> 장: Long 한자어 + 마: 비를 뜻하는 고유어.. 의 합성어가 되겠습니다.
다만 그 어원자체가 오래전부터 고유화되어 쓰여진 어법이라 한자로 표기는 하지 않습니다.. 거의 고유어로 취급된다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장마의 어원은 한자 '길 장(長)'과 고유어 '마ㅎ'의 결합으로 추정 됩니다
오랫동안 내리는 비라는 거죠
중세에서는 '댜ᇰ마 로 읽혔지만 구개음화가 되어 1700년대 이후에 ㄷ이 ㅈ으로 바뀌었고
일제강점기 이후에 장마로 맞춤법이 안정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장마'는 길다라는 의미의 댱 과 물이라는 의미의 마를 합친 순 우리말 입니다. 댱마비- 장마 ㅅ 비 - 장맛비 로 변하게 되는데 16세기 문헌에서는 처음에 ‘댱마'는 16세기 문헌에서 처음 나타나는데 영조 51년 , 1775년에 역어유해보 라는 책에서 ‘댱마비'라는 표현이 처음 나오고 그 것이 장마로 변하게 되는데 1700년대 후반 정조 때 간행된 '한청문감'이란 책에서 '쟝마ㅅ비'라는 표현이 나오고 지금의 장맛비가 된 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장마'라는 말은 순우리말 어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댱(長)'은 '길다', '마ㅎ(고어 '비, 비오는 상태)에서 유래하여 '댱마ㅎ'가 '장마'로 변화했습니다. '댱마ㅎ'는 '오래 내리는 비'라는 의미로 16세기 문헌에 등장한 이후 '댱마비', '쟝마' 등의 형태를 거쳐 현재의 '장마'로 굳어졌습니다. 이는 일본어 '츠유'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국립국어원 등에서도 장마를 순우리말로 분류합니다. '장마'는 우리말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해온 말로 여름철 오래 지속되는 비를 의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 전문가입니다.
장마의 어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세 국어 표기는 댱마'(댱의 'ㅇ'은 '옛이응'입니다)이고, 이는 '길다'를 의미하는 한자 '장(長)'과 '비'를 뜻하는 고유어인 '마'가 합쳐진 단어(합성어)입니다. 말그대로 '길게 내리는 비'라는 뜻입니다. 한자어 어원이 있지만 이미 우리말로 굳어져 고착화된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