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제외 품목 무역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이 스마트폰컴퓨터 등 20개 품목을 상호관세 제외한 배경이 궁금해요. 이번 조치가 우리나라 무역과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이번에 미국이 스마트폰, 컴퓨터 등 주요 IT 품목을 상호관세에서 제외한 조치는 단기적 긴장 완화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자국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명분이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스마트폰, 컴퓨터는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 생산성과 연결돼 있고, 기업들의 원가 구조에도 민감하게 작용하는 핵심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로 당장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쪽은 대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 내 전자제품 제조업체입니다. 이들에게 추가 관세 부담이 사라지면서 부품 조달이나 완제품 유통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셈이죠. 그런데 이건 단순히 미국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간재를 공급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소재 등에서 우리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배제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수출 물량 확대 가능성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게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무역 환경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언제든 다시 관세 부과 카드가 등장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미국의 이번 유예 조치가 실은 자국 산업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흐름의 일환이라는 점도 놓치면 안 될거라 판단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일단 미국이 스마트 폰 등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해당 품목을 특별히 관리하여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상호관세 면제가 되었다고 해서 좋은 상황은 아니며, 실제 품목별 관세가 어느정도까지 부과될지 등에 대한 부분을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미국이 스마트폰, 컴퓨터 등 주요 전자제품 20개 품목을 상호관세에서 제외한 것은 자국 소비자 부담 완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조절, 자국 산업 보호 간 균형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는 관세 부담 완화로 대미 수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으며, 부품소재 공급망이 다변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스마트폰, 컴퓨터,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기존의 고율 관세를 일시적으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조치는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반도체 핵심 기술 제품에 대하여는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면 이런 불확실한 상태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도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