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액상과당중독에 빠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중3 학생입니다. 제가 하루마다 늘 달콤하고 시원한걸 마시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요. 단 걸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살이 찔거라는걸 알면서도 견디지 못해요..생각날 때 마시지 않으면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몸안쪽이 근질거리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음료수 같은 것들 보단 과일을 먹는게 낫다고 해서 과즙 많은 과일을 자주 먹어요. 그런데 아직도 그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아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달콤하고 시원한 음료는 반복해서 마시면 습관이 되기 쉽고, 계속 생각나는 욕구가 생길 수 있는데요,

    그래도 과일로 바꾸려고 노력하신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과즙이 많은 과일만 섭취하기 보다는 사과, 배, 복숭아처럼 씹어 먹는 생과일을 적당량 먹고, 갈증은 물이나 무가당 탄산수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에 들어 있는 당은 음료에 들어 있는 첨가당과는 다르고 식이섬유와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비교적 좋은 선택입니다.

    매일 마시던 음료를 하루 아침에 끊기는 어렵기 때문에 마시던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물이나 무가당 음료 또는 탄산수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 중독이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습관은 바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달콤한 음료를 찾는 습관을 천천히 줄이고, 음료는 물이나 무가당 제품이로, 단맛이 생각날 때는 적당량의 생과일로 대체하면서 보다 건강한 식습관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재 상황은 액상과당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금단 갈망 증상이랍니다. 액체 형태의 당분은 소화 과정 없이 혈당을 빠르게 띄웠다가 곤두박질치게 만드는데, 뇌는 이런 저혈당 상태를 위기라고 느껴 단것을 더 강하게 원하게 됩니다. 음료 대신 과일을 챙겨 드시는 것은 건강을 지키려 노력한 우수한 행동이었지만, 과즙이 많고 당도 높은 과일 역시 결국 단순당인 과당이 많아서 뇌의 단맛 중독 스위치를 계속 켜두는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시려면 단맛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입 안의 감각을 현명하게 속이는 대체 습관을 들여주셔야 합니다. 사실 시원하고 목을 탁 치는 청량감이 간절할 때 이를 단맛이 필요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운 음료가 생각나실 때는 당류가 0g인 플레인 탄산수에 각얼음과 레몬즙을 넣어서 시원한 목 넘김 자체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단 것에 대한 충동이 솟구치면 곧바로 마시지 마시어, 차가운 물을 한 컵 천천히 마신 뒤 15분만 다른 일을 해보시는 지연 전략을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뇌의 충동 호르몬은 보통 15분이 지나면 파도처럼 잦아들기 때문입니다. 과일도 즙을 마시듯 드시기보다, 사과처럼 껍질째 아삭하게 오래 씹어야 하는 것으로 바꾸고 양을 조금씩 줄여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오늘 한 잔만 탄산수나 시원한 물로 바꿔보는 작은 성공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