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생리할때는 먹어도먹어도 배고플까요??ㅠㅠ

생리 1일차인데 먹어고먹어도 너무 배가고파요ㅠㅠ 평소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는거 같은데 위가 생리때만 엄청 늘어나는건지 소화력도 장난아닌거 같아요ㅠㅠ 먹는거 원래 좋아하지만 먹어도먹어도 계속 배고파지고 뭔가가 먹고 싶어지네요ㅠㅠ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건가요?? 받는다면 어떻게 영향을 받는건지 알려주세여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생리때만 되면 돌아서면 배가 고프고 소화도 평소보다 더 잘 되는 것 같아 당황스러우실 거에요. 위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호르몬의 장난질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리해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생리 주기에는 배란기 이후부터 생리 직전까지 열일하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의 수치가 최고조에 달했다가 생리가 시작되면서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 프로게스테론은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인체에 에너지를 자꾸 축적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기초대사량을 평소보다는 약 10~20% 정도 끌어올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도 몸이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해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더 갈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리 시기에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는데, 뇌는 떨어진 세로토닌을 빠르게 채우기 위해서 당도가 높거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자꾸 섭취하라는 가짜 배고픔 싸인을 보내게 됩니다. 소화가 유독 잘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서 생리 전에 둔해졌던 장 운동이 다시 활발해지거나, 소화관의 자극을 받아서 음식물을 빠르게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 의지력을 떠나 몸이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호르몬이 요동치는 본능적인 증상이라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정제 탄수화물(밀가루, 설탕), 액상과당보다는 저당 식품, 저당 음료, 단백질(계란, 고기, 생선), 식이섬유, 지방(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이 많은 음식을 채워주신다면 과식, 폭식을 달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