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 부모님이 자꾸 먹으라고 화를 내는데 어떡하죠?

저는 현재 166/58 16살 여학생입니다

1월 3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현재 약 32키로 정도 감량했어요. 최종 목표가 55라서 여전히 식단 조절중입니다.

오늘은 베스킨라빈스에서 사온 아이스크림을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다른 음식들을 별로 안먹었어요. 현재 오후 7시 5분 기준으로 아침 10시에 뉴케어 올프로틴 한잔, 12시 쯤 베스킨라빈스, 오후 2~3시쯤 복숭아 두조각, 수박 대략 150g 정도 먹었고 그 이후는 딱히 안 먹었어요.

아까 전 6시 50분 즈음에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답답하고 울렁거리고 식은땀이 좀 나서 누워서 숨을 좀 몰아 쉬었어요. 최근 한두달 정도?간 자주 이랬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누워서 쉬니까 좀 나아졌어요. 딱히 입맛이 없어서 저녁은 안 먹으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자꾸 먹으라고 하시면서 냉동 소고기를 구워주신다 하세요. 먹고싶은 생각도 없고 먹으면 살쪄서 그다지 먹기도 싫은데 이럴때는 어떻게하면 될까요?? ㅜㅜ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32kg이나 감량하시다니 정말 엄청난 인내심으로 노력하셨네요! 목표에 가까워져서 살이 찔까 봐 불안한 마음이 공감이 가지만, 부모님께서 화를 내시는 것은 사랑하는 딸의 건강이 진심으로 걱저되기 때문입니다. 아까 겪으신 어지러움, 식은땀, 울렁거림이 두 달이나 반복되었다면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보통 이런 상황은, 저혈당과 영양 부족 증세로, 몸이 에너지를 달라고 보내는 싸인이랍니다. 오늘 드신 음식들은 대부분 당분 위주라서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떨어지게 되면서 몸에 큰 무리가 간 상태랍니다.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서 저녁까지 굶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유발해서 건강을 심하게 해칠 수 있겠습니다.

    어머님께서 구워주시는 소고기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성해서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을 회복하는데 꼭 필요한 음식이랍니다. 이거 한 끼 든든하게 먹는다고 32kg이나 뺀 몸이 하루아침에 살찌지 않으니 안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55kg이라는 목표보다 16살 질문자님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니 꼭 소고기를 조금이라도 드시도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의 건강한 식습관, 다이어트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