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에 걸린 사람들의 공통점이 육류위주의 섭취와 채소를 안 먹는 습관이 있던데 식이섬유를 안 먹으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뭔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대장암에 걸린 사람들 식습관을 들어보면 고기와 술도 많이 먹고 입에서 당기는대로 먹는 습관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식이섬유가 변을 만들어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거는 경험상 맞는 거 같은데 변이 오래 머물러 있어서 암으로 갈 확률도 높아지는 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대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의 찌꺼기가 마지막으로 머무는 장소인데,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이 찌꺼기들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아주 길어지게 됩니다. 육류 위주의 식단에서 발생하는 노폐물과 발암 물질들이 대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세포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것이지요. 마치 청소를 제때 하지 않은 방에 오염 물질이 계속 머물며 벽지를 상하게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아주 좋은 먹이가 되어 대장 내부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유익균이 식이섬유를 분해하면서 만드는 '단쇄지방산'이라는 물질은 대장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주거든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이런 보호 작용이 일어나지 못해 대장이 독소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결국 변의 부피를 키워 독소를 희석하고 빠르게 배출해 주는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장은 만성적인 자극에 시달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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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은 대장암의 위험을 약 4~50% 정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의 담즙산 농도가 올라가게 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올라가는데 식이섬유를 잘 챙겨 드시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변의 양이 증가하고 대변이 대장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담즙산 농도가 낮게 유지되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면서 대변 양을 늘려주기 때문에 수분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50세 이후부터는 대장암 발생률이 상승하므로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관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