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가정통신문에서 둘째 아드님 키가 평균 이하라는 결과를 보시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밥도 잘 먹고 건강해서 걱정 없으셨을텐데, 막상 수치를 보면 부모님 마음은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고, 잘 먹는다는 것은 이미 우수한 성장 바탕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주사 치료 없이 일상에서 키 성장을 돕는 방법들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운동: 성장판을 깨우는 운동이 있습니다. 뼈 양끝의 성장판에 적절한 수직 압력이 가해지면 성장이 촉진이 됩니다. 가벼운 점프 동작이 포함된 줄넘기, 농구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데 좋습니다. 관절 무리가 걱정되시거나 체중 관리가 필요하시다면 수영이나 전신 스트레칭을 추천드립니다. 몸을 길게 늘려주는 동작인 굳은 근육을 풀고 곧은 체형을 만들어서 숨은 키를 찾아줍니다. 주 3회이상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영양소: 아이가 밥을 잘 먹는다면 열량보다는 뼈 형성과 세포 분열에 꼭 필요한 특정 영양소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단백질, 칼슘과 비타민D입니다. 칼슘은 뼈의 뼈대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고,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필수 짝꿍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실내 활동이 많아서 비타민D가 부족하기 쉬우니 꼭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세포 분열과 면역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아연까지 포함된 어린이 성장기 전용 종합 영양제를 선택하시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단백질은 하루 체중 x 1.5g이상을 챙겨주시어, 매끼니 고기, 계란, 생선같은 단백질 반찬을 꾸준히 먹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장호르몬의 약 70%는 수면중에, 특히 아이가 깊이 잠들었을 때 분비가 됩니다. 늦어도 밤 10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취침 1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 불빛을 차단해서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밥을 잘 먹는 든든한 기본기가 있으니, 여기에 꾸준한 운동, 영양, 꿀잠이 더해지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