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정원 노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에 대해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내가 여기서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그만두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특히 한곳에 오래 머무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시는 상황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퇴직금'이나 '정규직' 같은 단어에 반영되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우선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퇴직금'은 보너스가 아니라 내 '시간의 대가'라는 것입니다
퇴직금을 자꾸 생각하게 되는 건, 어쩌면 지금 하시는 일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1년을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히려 그 단어가 더 크게 들리는 것이죠.
그 다음으로 '정규직'과 '4대 보험'은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입니다
학원 강사라는 직업 특성상 프리랜서(비율제)로 일하는 경우도 많지만, 4대 보험과 정규직 체계 안에 계시다는 건 그만큼 법적인 보호를 받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기 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아프거나 쉬고 싶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국가와 회사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이미 확보하신 상태입니다. "오래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지금 나는 가장 안전한 형태의 근로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곳에 오래 있지 못하는 성향을 억지로 고치려다 보면 스트레스만 커집니다. 1년 뒤의 퇴직금을 생각하면 까마득하지만, 오늘 하루의 수업만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실 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