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뒷편에 둬서 얼어버린 계란 먹어도 될까요?

냉장고 뒷편에 계란을 뒀더니 뒷벽이랑 가까운 줄의 계란이 살짝 얼어서 금도 가고 그 사이로 흰자가 찔끔 삐져나왔는데 그것도 얼어 있습니다.

많이 터진 건 아니고 아주 살짝 새어나온 상태에서 얼은 것 같은데요. 냉동되면 상한 건 아니니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먹어도 되겠죠?

먹을 경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계란이 얼었다고 해서 상한 것은 아니지만, 껍데기에 금이 가면서 흰자가 밖으로 새어 나온 계란은 조금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요,

    계란은 냉동되면 내부의 수분이 팽창하면서 껍데기가 깨질 수 있는데 껍데기가 온전한 상태에서 얼었다면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한 후 충분한 온도로 가열해서 먹는 것은 괜찮지만, 껍데기가 깨져서 내용물이 외부로 노출된 경우에는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흰자가 조금이라도 새어 나왔다면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면 껍데기가 온전한 상태에서 냉동된 계란은 냉동 과정에서 노른자의 구조가 변해 해동 후 질감이 다소 단단하거나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날계란이나 반숙보다는 계란찜, 완숙, 충분히 익힌 계란요리로 활용해서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하는 조리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껍데기에 금이 가서 흰자가 밖으로 새어 나온 경우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폐기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나머지 계란도 충분한 온도로 가열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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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태라면 드시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됩니다..! 냉동 자체가 계란을 상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얼면서 내용물이 팽창해서 껍데기에 금이 갔고 흰자까지 밖으로 새어 나왔다는 점이랍니다. 껍데기에 균열이 생기게 되면 외부의 세균이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지고, 냉동은 살모넬라의 세균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과정은 아니랍니다.

    미국 농무부(USDA)도 실수로 껍데기째 얼린 계란의 경우 껍데기가 갈라졌다면 폐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답니다. 금 사이로 흰자가 조금이라도 나온 계란은 양이 적더라도 드시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반면에 완전하게 얼었더라도 껍데기에 금이 전혀 없는 계란은 계속 냉동 상태로 보관했다가 냉장실에서 해동한 후에 바로 충분하게 익혀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냉동된 노른자는 점성이 높아져서 식감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TIP : 계란을 냉장고 뒷벽이나 냉기 배출구에 붙이지 마시어, 온도 변화가 적은 냉장실 안쪽 선반에 포장용기째 보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FDA는 계란을 약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계란이 얼었다가 녹는 과정에서 껍데기와 난막의 손상으로 미생물 침투가 일어날 수 있어서 냄새나 외관이 멀쩡해보여도 완전하게 안전하지는 어려운데요,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먹을 음식이라면 균열이 생긴 계란은 더욱 보수적으로 폐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냉장고 온도도 한 번 점검해서 1~4도 정도로 유지하시어, 계란이 뒷벽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