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증후군 때문에 너무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앵무새 코뉴어 두 마리를 키우다가

한 마리가 제 실수로 불의의 사고로 죽었습니다 제가 잠들어버려서 압사사고로 죽었습니다..그래서 앵무새 한 마리만 남았는데 너무 외롭고 쓸쓸해보이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서로 털을 골라주는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 저의 한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생명이 죽었습니다 자괴감

죄책감이 너무 심하게 드네요 나이들어서 병들어서 자연사한 것도 아니고 저의 실수로 사고로 죽었다는게 더 마음이 아프고 자괴감 죄책감이 심하게 들어요..

혼자 남은 앵무새 코뉴어가 죽은 친구 앵무새 사체도 못 알아보고 밥도 잘 먹고

건강한 거 같긴한데 걱정되네요..저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너무 자괴감 죄책감 심하게 들고 슬퍼서요

계속 눈 앞에서 아른거리고 보고 싶고 너무

후회가 되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글만 읽어도 마음이 얼마나 무너지셨을지 느껴집니다. 먼저, 일부러 그러신 것이 아니라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작은 새와 함께 지내다 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사람이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지금 드시는 자책과 죄책감은 그 아이를 그만큼 아끼셨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지, 님이 나쁜 보호자라서 생기는 감정이 아닙니다.

    펫로스는 사고로 떠나보냈을 때 특히 오래갑니다. 자연사와 달리 그때 내가 그러지 않았더라면이라는 가정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기 때문이에요. 이럴 때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종이에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적어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미안하다는 말과 고마웠다는 말을 함께 적어보시고, 사진 몇 장 골라 작은 추모 공간을 만들어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잠이 안 오거나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이어진다면 상담 도움을 받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남은 코뉴어는 지금처럼 잘 먹고 활동적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짝을 잃은 뒤 한동안 위축되거나 소리를 많이 낼 수 있으니, 평소보다 말을 자주 걸어주시고 놀이 시간을 늘려주세요. 그 아이 곁을 지켜주시는 것이 지금 님께도 가장 큰 위로가 될 거예요.

    채택된 답변
  • 예기치 못한 압사 사고로 소중한 반려동물을 잃은 직후에 느끼는 극심한 죄책감과 자괴감은 펫로스 증후군의 가장 전형적인 급성 심리 반응입니다. 자연사가 아닌 자신의 실수로 생명이 떠났다는 사실 대문에 뇌가 지속적으로 고통스러운 순간을 복기하며 스스로를 심하게 벌하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지금 밀려오는 심각한 후회와 슬픔은 고인을 향한 깊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므로 눈물을 억지로 참지 말고 충분히 애도하며 쏟아내야 합니다. 스스로를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당시 상황이 결코 고의가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내면의 상처 입은 나를 향해 엄격한 잣대를 조금 내려놓아야 합니다 .

  • 실수로 그랬다는 자책감이 더 힘들게 하시는거 같아요!

    소중히 여기는 펫을 잃고 난 후에 참 마음이 아프시겠지만요 질문자님도 너무 중요하니까, 허락된 시간 동안 질문자님께서 최선을 다하시고 애정도 듬뿍 주셨음을 기억해주시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