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언어폭력인데.. 학교에 말해야할까요?

아이의 시점이기에 고민됩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아 일은 생겼어요.

그래서 아이는 훈육을 들었지요.

그 과정에서 교사가 " 맨 앞에 앉아서 선생님 말도 안 듣고 멀뚱멀뚱 서 있냐 눈깔 파버린다.

대가리랑 귀랑 손 중에 뭐가 잘못된 거냐

x친 새끼가 얘 땜에 다 오답노트 전체 써" 라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반 친구들 모두 들어지요.

종례시간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혼난 친구들하고 담임이 물으니, 같은 반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선생님께 말해서 우리 아이는 불려나가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과목 선생님도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한거야"라는 답변을 들었답니다.

다음난 그 과목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와

"oo땜에 오답노트 쓴건 아니야 다른 반도 다 썼어" 했다면서 2일간의 이야기를 저에게 말해주었어요.

큰 아이도 이 선생님을 아는데 원래 말을 막 하신답니다. 또 지금 아이도 수업시간에 "죽을래?"라는 소리도 듣고 다른 아이들 머리도 때린다고 하네요.

저 또한 잘못한건 혼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혼낸 부분을 뭐라고 하기 보다 꼭 그런 단어를 써서 교사가 말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교장선생님이 선생님을 만나면 "고맙습니다"하고 인사하라는데.. 생각이 많아지고..아이는 학교에 말하지 말라는데 저는 한번 더 이런 일이 생기면 전화드릴 생각이긴 한데.. 이 교사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자님,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무거우실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사랑받아야 할 아이가 교실에서 그런 폭언을 듣고, 심지어 친구들 앞에서 모욕감을 느꼈을 것을 생각하면 밤잠을 설치셨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그리고 부모님의 입장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대처 방안을 제안해 드립니다.

    ​1. 상황의 심각성 확인

    ​말씀하신 교사의 발언("눈깔 파버린다", "대가리", "x친 새끼")은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입니다. 단순히 '말이 거친' 수준을 넘어, 학생의 인격을 모욕하고 공포심을 조장하는 언행입니다. 이는 교육의 영역을 벗어난 명백한 부적절한 행위입니다.

    ​2. 아이의 마음 돌보기

    ​아이가 학교에 말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신 때문에 일이 커져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질까 봐', 혹은 '선생님에게 찍힐까 봐'일 가능성이 큽니다.

    ​공감과 안심: "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 어떤 이유에서든 선생님이 그런 말을 한 건 절대 옳지 않아"라고 명확히 말씀해 주세요.

    ​비밀 유지 약속: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동에 옮기기 전 반드시 아이와 상의하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3. 대응 방안 (단계별 제안)

    ​1단계: 기록 남기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오늘 아이가 말해준 내용을 날짜, 시간, 정확한 워딩, 주변에 있던 목격자(친구들) 등을 상세히 일기장이나 메모장에 기록해 두세요. 나중에 문제가 커질 경우 이것이 가장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됩니다.

    ​2단계: 담임교사와의 소통 (우회적인 접근)

    ​담임교사에게 직접 과목 선생님의 징계를 요구하기보다, "아이의 심리적 불안감"을 강조하며 면담을 요청하세요.

    ​"아이가 이런 심한 언어폭력을 겪고 학교 가기를 두려워한다. 선생님께서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담임교사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하여, 과목 교사에게도 간접적인 경고가 가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 학교 측 공식 대응 (상황이 반복될 시)

    ​만약 과목 교사의 행동이 고쳐지지 않거나 추가적인 폭언/체벌이 있다면, 그때는 망설이지 마시고 교장/교감 면담이나 학교폭력 담당 부서(학부모 고충 처리)에 공식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이때는 아이의 증언뿐만 아니라 필요시 같은 반 학부모들과 연대하여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

    ​4. 부모님의 마음가짐

    ​"한 번 더 그러면 전화하겠다"는 생각은 좋은 완충지대가 될 수 있지만, 이미 도를 넘은 폭언이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아이가 학교에 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판단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학교라는 환경에서 자신이 약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주셔야 아이가 그 교실에서 견딜 힘을 얻습니다.

    ​지금 당장 학교에 쳐들어가기보다, 일단 기록을 철저히 하시고 담임교사에게 아이의 상태를 알리며 "학교 차원에서 적절한 지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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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학교는 모두가 생활하고 함께 생활하며, 추억을 쌓고 정서를 기르는 공간입니다.

    근데 선생님이 그러한 폭언•행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분명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아이가 당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입니까?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행동을 그 선생님이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저희가 "폭력교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훈육이 아니에요.

    그건 훈육이 아니라, 일방적인 폭행이자 학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증거를 확보하고 신고절차를 밟으세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당당히 일어서서 맞서세요

  • 학교는 지식뿐아니라 작은사회입니다. 이것 반드시 짚어야할 부분입니다. 선생님의 폭언이나 욕설은 학생들의 관념에도 문제가 되지만 선생님의 일부 학생에 데한 욕설을 통해서 욕을 먹은 학생은 마치 그사회에서 낙오자나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취급을 받는둥 2차적인 문제로 연결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분명히 잘못된건 잘못되었다는 인식을 부모라도 해주셔야합니다. 처음엔 아이의 입장이나 학교에서의 부담이 될수는 있겠지만 그대로 두었을때의 상황보다는 훨씬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짚고 넘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