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공부하고 식당 갔다가 다시 공부하는 아이들..

저는 아파트 앞이 모교라서 오늘은 빨간날이라 오전 7시 부터 6시까지 중앙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아들들은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라 11시 부터 3명이 나란히 제가 칠판에 적어 둔 진도 대로 착착 공부하다 내무부장관께서 카톡으로 애들이 저녁은 샤브 뷔페를 가자고 한다고 해서 식당에서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8시경 다시 아빠는 공부를 더하러 간다 그랬더니 아이들도 오늘 진도를 다 하고 고모집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보람 있고 뿌듯 했습니다

청년 정치 학교 출신으로 10년 넘게 같이 하셨던 분들이 떠날 때 많이 서운해 하셨지만...저는 조국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창한 일을 하는 것 보다 자녀들을 잘 키워 좋은 인재로 양성하는 것..그것도 참으로 중요한 일이자 애국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옆에서 모셨던 분도 의사면서 컴퓨터 공학 분야에 대한민국의 획을 그으신 분이죠.

저는 그분의 아버님을 참으로 존경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은퇴하면 고아원을 하겠노라고 어린 아들들애게 이야기해 주며 너희들이 성공을 해서 조금씩 아빠를 도와 주길 바란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해 줍니다

아이들이 이런 부모의 이야기에 부담을 느끼진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예전 부터 아이들 이름으로 몰래 후원도...) 앞으로 너희들이 성공해서 3명이서 한달에 백만원 씩 아빠에게 용돈을 주어야 한다 그랬더니 내무부는 애들 한테 괜한 부담을 준다고 핀잔을 줍니다

저는 그 돈으로 아무도 모르게 이름 없이 아픈 아이들을 돕는데 쓰고자 하는 것이죠

그게 진짜 성공의 이유라고 가르치는데 아직 아이들은 아빠가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게 공부 시키는지 ...지금은 잘 모를지도...아빠의 자서전이 완성 되면 알런지...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미래의 의무나 부담처럼 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성공보다 행복과 선택을 존중하며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휴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빠를 따라서 스스로 진도를 채우며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나 보네요~~

    아무래도 아버님이 평소에 몸소 공부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셨기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배워간 거 같아요

    정말 좋은 모습들을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계시지만

    다만 아버님의 좋은 모습도 아이들에게 표현할 때는

    어느정도 조금은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벌써부터 아이에게 나중에 성공해서 고아원 운영을 도와달라거나

    한달에 용돈을 100만 원씩 달라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자주 이야기를 하시지 않는것이 좋아요ㅠㅠ

    아버님 입장에서는 나중에 아픈 아이들을 돕기위해서

    좋은 의미에서 목적을 두신거지만,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 깊은 뜻까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기 떄문에

    아이들이 그런말을 들을경우 아이가 어려도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작성자분도~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이

    너무 의지하시는 거 같으면.. 살짝 부담이 되시죠?

    아이들도 비슷한 심정일 겁니다ㅜㅜ

    오히려 지금은 그런 나중에 일에 대한 요구보다

    아이들 이름으로 몰래 하고 계신 후원 이야기를 해주시는게 좋아요~

    너희 이름으로 이미 아픈 친구들을 돕고 있다고 알려주면서

    아이들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차라리 이렇게 이야기 해주시는게 필요할 거 같아요

    아이들도 그런 아버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며

    더 멋지게 커 갈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부모님의 가치관과 나눔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은 의미 있는 교육일 수 있습니다.

    다만, 성공해서 아빠에게 용돈을 줘야 한다는 표현은 농담이라도 아이에게 부담이나 의무감으로 남을 우려는 있습니다.

    대신 성공하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가치 자체를 전달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부도 부모의 기대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임을 함께 알려 주세요.

    부모님의 삶을 통해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말보다 행동을 통해 더 많이 배우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큰 그림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여 아빠한테 매달 100만원씩 줘야 한다는 것만 듣고 이해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나중에 아빠를 실망시키면 안된다는 부담감, 불안감이 쌓이게 됩니다.

    돈 벌어서 아빠를 줘 라는 것 보다는 그냥 아픈 아이들을 도우려고 한다는 것을 조금씩 알려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공부를 하고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이렇게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가 자신의 동기부여로 공부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부모님은 아이가 곷부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수 있도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버님의 깊은 뜻을 숨기기보다 [아프고 소외된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는 명확히 이야기 해주신다면 아이들도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 큰 자부심을 느낄거라 생각해요.

    나눔과 사회 환원에 대한 가치관을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함꼐 이야기 나누는 것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공부의 목적을 넘어 세상을 넓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훌륭한 인성 교육이 됩니다.

    아빠가 솔선수범해서 종일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공부를 하는 멋진 아이들인 만큼, 아빠의 인생 목표와 성공의 이유를 공유하는 것은 부담보단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거라 생각해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는 것은 정말 좋은 교육입니다. 다만 나중에 용돈을 줘야 한다는 표현보다는 부모님의 뜻과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하게 될 때 그 가치가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