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담낭제거후 3년간 설사 뭘 검사해봐야 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담석,당낭염등 문제로 담낭을 제거 했습니다.

수술후 6일차에 대변을 봤고 그이후로 3년째 설사를 하고있습니다. 1년간 점식식사 70%중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가고 지금은 식후 5~10분후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갑니다. 제대로된? 변을 본적은 3년간 10번이 안됩니다.

수술한 병원에선 우루사300ml, 노자임 처방받았는데 마지막 3개월치 받은후 가지 못했습니다. 2년 지났습니다. 다음 병원에 갈땐 뭘로 진찰을 받아야 할까요?

+식후에 종종 등이 답답하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수술이후 식후 자주 채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담낭절제 후 몇 달 정도 변이 묽어지는 것은 비교적 흔할 수 있지만, 말씀처럼 3년째 식후마다 설사가 반복되고 식사 후 5분에서 10분 안에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정도라면 단순 적응 문제 이상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정상 변을 거의 못 본 상태라면 한 번은 제대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담낭을 제거하면 담즙이 저장되지 않고 장으로 계속 흘러 들어가는데, 일부에서는 이 담즙산이 대장을 자극해 만성 설사를 유발합니다. 실제로 담낭절제 후 “먹으면 바로 배가 아프고 설사한다”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현재 증상은 이런 담즙산 설사 양상과도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식후 체함, 더부룩함, 등이 답답하거나 아픈 느낌까지 있다면 단순 설사만이 아니라 담관 문제나 소화 기능 이상이 같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 병원은 소화기내과로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료에서는 보통 혈액검사, 간수치 확인, 대변검사, 복부초음파 등을 먼저 하고 필요하면 위·대장내시경이나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담즙산 설사가 의심되면 담즙산을 잡아주는 약을 써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사는 당분간 기름진 음식, 과식, 매우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조금씩 나누어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정도면 단순히 “수술 후 원래 그렇다” 하고 넘기기보다는 다시 소화기내과에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담낭이 없으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저장되지 않고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 장 점막을 자극하면서 묽은 변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담즙산 설사라고 불러요.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생하셨다면 우선 소화기 내과에 방문하셔서 담즙산 흡수 장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대변 검사를 통해 염증 유무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로 영양 상태나 간 수치를 점검하게 되며, 필요하다면 대장 내시경을 통해 다른 기저 질환이 동반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식사 후 즉시 화장실을 가신다면 담즙산 흡착제라는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며 증상 변화를 관찰하는 치료적 진단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식단에서는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나 자극적인 향신료, 카페인을 줄이고 조금씩 자주 나누어 드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장 내 환경이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유산균 섭취를 병행하며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로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