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몸이 두개가 필요한 하원시간 대처법 알려주세요
방금 있던 일인데요
4살 아이 두명 중 한명은 응가를 하고 나와서 닦아 줘야하는 상황이고
다른 한명은 엄마가 와서 하원을 보내야하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정신 없어서 응가한 아이에게 잠시만 기다려줘 하고 엄마가 온 아이 먼저 챙기긴 했는데
응가한 아이가 옷을 올려서 오더라고요
이때 '아 응가한 아이 먼저 챙길걸 그랬다'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이렇게 몸이 두개여야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9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몸이 두개 여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옆 반 선생님에게 응가 하는 아이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겠습니다.
그리고 하원을 하는 아이를 부모님에게 인계를 하면서 지금 현재 응가 하는 아이가 있어
그 아이의 도움을 주러가야 함을 양해를 구한 뒤, 곧장 응가 하는 아이의 도움을 주러 가는 것 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이렇게 급할 때는 우선 순위를 정해서 거기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위생, 행정 처리 순서 입니다.
아마도 위생 및 2차 사고를 위해서 응가한 아기를 먼저 처리하고 하원 하는 부모님에게 사정을 설명했으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ㅎ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일단 우선순위를 정해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몸이 2개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하나를 빨리 처리한 후 다른 하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질문자님 상황에서는 아이 하원보다는 응가한 아이를 먼저 처리 해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러 왔다고 해도 5분정도는 충분히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다른 아이가 응가를 해서 금방 처리하고 오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한 뒤 응가를 치우고 아이 하원을 도와 주셨으면 어땠을 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어린이집 초임 선생님 이시군요!
글을 읽어보니 정말 난감하셨겠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은 그 상황에서 동시에 난감한 일이 생겼기에
당황스러 우셨을 거라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사실은 학부모 보다 아이가 더 중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엄마가 기다리는 것도 급하지만, 엉덩이에 응가가 묻은 아이가
느끼는 찜찜함과 불편함이 더 컸을 거에요..ㅜㅜ
그래서 다음번에는 이런 일이 생기면 응가한 아이에게 먼저 가시고
물티슈로 슥슥 빠르게 닦아주고 바지를 입혀주세요.
이때, 기다리시는 학부모님이 마음에 걸리실 거 같은데
미리 양해를 구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먼저 문을 열어주신 다음에
"어머니 다른 아이가 응가를 해서요~ 잠시만 닦아줄게요"
하면서 양해를 먼저 구해주신 다음에
다른 아이한테 가신다면은, 부모님도 이해해 주실 거에요
응가 닦는거 금방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음에는 위생부터 더 신경써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니면은 옆에 그나마 조금 한가한?선생님이 계시다면
잠깐 부탁을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아직 초임교사 셔서 이런 난감한 상황에
당연히 어찌할줄 모르셨을 거 같아요.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기도 하니 너무 걱정마시고
다음에는 슬기롭게 잘 대처하시면 되는 부분이니
이번 기회에 경험으로 생각함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초임교사라 많이 힘드실텐데 고생하셨어요!!
금요일 하루만 더 아이들과 고생하시고
다가오는 주말 잘 보내길 바랄게요~~
제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 상황은 순서의 판단 실패라고 보기보단 동시에 터지는 일을 단일 우선순위로 정렬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응가 처리를 하고 외부 인계(하원) 순으로 고정해 두는 것이 좋다고 보입니다.
일단 응가한 아이는 움직이지 않게 안전하게 자리를 확보하고,
하원 아이를 빠르게 인계하는 것이죠.
중간에 "손을 못 쓰는 상황이라 잠시만요."처럼 문장 스크립트를 미리 정해두면 좋습니다.
지연시켜도 되는 쪽을 안전하게 묶어두는 것을 고려해 보시고,
이러한 상황은 구조적으로 반복되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교훈 삼아서 나아지는 부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 상황이라면 응가한 아이를 먼저 챙긱는 것이 원칙에 더 가깝습니다. 이런 경우 '++어머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화장실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있어서요'라고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응가한 아이를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당시 최선의 판단을 했다는 점입니다. 교사는 몸이 하나라 동시에 두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민지 유치원 교사입니다.
정말 현장에서는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순간들이 많죠. 😭
선생님께서도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는 위생과 안전이 먼저 필요한 아이를 우선적으로 챙기는 것이 원칙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응가를 한 아이는 불편함도 크고 위생적인 도움이 바로 필요하니까요.
하원하는 아이의 보호자에게는 "죄송하지만 ○○가 잠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1~2분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양해를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해해 주시더라고요. 😊
만약 동료 교사나 원장님, 원감님이 계신 환경이라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죄송한데 ○○ 하원 좀 부탁드릴게요!" 또는 "응가 닦는 것 잠깐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처럼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장은 팀으로 운영되는 만큼, 필요한 순간에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실제 상황에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판단으로 자책하기보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겠죠.
그리고 응가한 아이가 스스로 옷을 올린 것도 나름대로 기다리려고 노력한 모습일 수 있으니, 다음에는 "기다려줘서 고마워. 다음에는 선생님이 더 빨리 도와줄게"라고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선생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곳이라는 점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현장에서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정말 많죠. 특히 둘 다 아이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이라면 저는 사실 대변을 본 아이를 먼저
도와줬을 것 같습니다. 하원하는 아이와 보호자에게는
기다려달라거나 아이를 보고 왔다고 양해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물론 하원 상황도 중요합니다.
일과중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은 거의 없죠..ㅠㅠ
그래서 저는 현장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을 처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면 동시에 하기도 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먼저 다칠 위험이 있는 안전 문제를 가장 먼저 봅니다.
뛰거나 싸우거나 위험한 물건을 만지는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먼저 신경썼습니다.
다음은 대소변, 열, 구토, 다친 곳 확인처럼
건강과 위생에 관련된 일입니다.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거나 오래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우선적으로 도와줄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호자 응대나 전달 사항, 교사 면담 등
어른과 관련된 일은 급한 안전 문제가 아니라면
상황을 설명하고 잠시 양해를 구할 수 있다고 봐서
위 두가지 상황과 겹칠 경우엔 뒤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는 상황마다 달라지는 일이 많죠ㅠㅠ
여러 상황에 따라 판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주변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말씀하시는 상황은 정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어서 너무 자책,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상 반복되는 일이 아니라면 유연하게 대처하면 된다고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생각하시면 돼요.
급한 상황에서는 우선 안전이나 당장 필요한 아이부터 챙기고, 나중에 다른 아이를 바로 도와주면 충분합니다.
미리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서, 그때그때 상황을 보며 순서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몸이 두 개가 아니니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 가능한 범위에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