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텀리스 포타필터로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 탬핑을 실수하면 왜 사방으로 물총이 튈까요?

추출되는 모습을 보려고 바텀리스 포타필터를 쓰는데, 조금만 대충 탬핑해도 커피 줄기가 예쁘게 안 모이고 사방으로 뿜어져 나오는 '물총 현상'이 생기잖아요. 물은 항상 가장 저항이 약한 곳(채널링)으로만 뚫고 나가려는 얄미운 유체역학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의 미세한 실수를 가차 없이 보여주는 거울 같다는 게 신기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종현 전문가입니다.

    바텀리스 포타필터로 에스프레소를 내릴때 탬핑이 고르지 않으면 물총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유체가 가장 저항이 적은 경로로만 빠져나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탬핑은 커피 가루를 고르게 눌러 압력을 균일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압력이 불균형하면 미세한 틈이나 약한 부분이 생기고, 그 부분으로 추출수가 집중적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 현상을 유체역학에서는 채널링 이라 부르는데, 실제로 물은 가장 저항이 적은 곳으로 물길을 터서 에스프레소를 뿜어냅니다.

    바텀리스 포타필터는 바닥이 뚫려 있어 내부 압력과 추출 상태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탬핑과 분쇄 상태의 미세한 불균형이 곧바로 물줄기 흐름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탬핑이 조금이라도 불균일하면 사방으로 터져 나오는 모습이 생기고 추출이 균일하지 않으면 커피 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즉, 물이 약한 길을 선택하는 유체역학 본능 덕분에 작은 실수가 시각적으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탬핑의 중요성과 에스프레소 추출의 섬세함에 대한 감각이 더 깊어질 것입니다.

  • 바텀리스 포타필터에서 물총이 튀는 이유는 커피층의 밀도 자체가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채널링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커피 가루를 고르게 담고 눌러야 하는데, 한쪽이 더 느슨하거나 작은 틈이 생기면 물은 그곳으로 먼저 몰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물은 항상 지나가기 쉬운 길을 찾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부분만 점점 더 크게 뚫리면서 작은 터널들이 생기는데, 이것을 채널링이라고 부릅니다.

    압력이 높은 에스프레소 머신에서는 그 터널로 물이 강하게 분사되기 때문에 마치 물총처럼 사방으로 튀게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물총이 튀는 이유는 좁은 틈새로 많은 양의 물이 나가기 때문에 물줄기가 강한 상태입니다.

    특히 바텀리스 포타필터는 바닥이 없기에 커피 바스켓의 구멍을 거치는 순간 사방으로 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감병주 전문가입니다.

    바텀리스 포타필터에서 물총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커피층의 밀도나 탬핑이 고르지 않아 채널링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고압의 물은 저항이 가장 작은 틈을 먼저 통과하면서 일부 구간에만 집중적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물줄기가 한곳으로 모이지 못하고 사방으로 튀는 '물총 현상'이 나타납니다.즉 바텀리스 포타필터는 추출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작은 탬핑 실수나 분배 불균형도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것이죠
    만약 이걸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분쇄된 원두를 고르게 분배하고 수평으로 일정하게 탬핑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