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정이 너무 예민한 것 같아요ㅠㅠ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별것도 아닌일로 울컥 할 때가 많아요.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중학교 1학년 때, 체육관에서 피구를 하다가 머리에 공을 맞았었는데 갑자기 울 것 같은거예요. 제가 흐느끼고 눈물이 나기 시작하니깐 주변 애들이 괜찮냐면서 걱정해줬어요. 사실 공에 그리 쎄게 맞지 않았어요. 아프지도 않았고요. 그냥 놀란것 같았어요. 그래서 괜히 무안해져서 놀라서 눈물이 나는 거라고, 괜찮다고 했었어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제가 왜 울었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혼나고 나서도 울 것 같은데 더 심하게 혼날까봐 울음을 참는데 그때 머리 안쪽이 근질? 거리는 기분이 들고 비유표현이 아니라 진짜 좀 숨막히고 머리가 어지럽더라고요.. 그러다 아무도 없을때 막 통곡하면서 우는데 울고나서 진정되면 내가 운 이유가 뭔지, 별것도 아닌걸로 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제는 또 혼나고 나서 많이 긴장하는 바람에 눈앞이 노랗게 보이거나 어두워 보이더라고요. 혼나고있는데 사람 얼굴이 잘 보이지 않고 뭔가 전등 불빛이 많이 약해진것 마냥 어둡고 잘 보이지 않았었어요. 그리고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긴장해서 굳어있던 몸이 조금 비틀거리게 되더라고요...저 어디 아픈건가요...? 아니면 그냥 사춘기 때문에 생긴 감정기복인가요...?

(이 앱을 설치하고 사용한지 일주일도 되지않아서 이렇게 고민이랑 썰을 같이 말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감정이 특히 예민해서 눈물도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있어요. 질문자님 같은 분들은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해서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지금 같은 증상은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많아서 일시적으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눈물이 나거나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눈앞이 흐릿해지고 잘 보이지 않는 현상 또한 호흡이 잘되지 않아 식은 땀이 날 수도 있구요. 지금 질문자님을 제 3자 입장에서 한 번 바라봐주시고 일상이 너무 힘들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학업이나 대인관계 같은 환경에 의해서 감정이 많이 힘든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물론 사춘기나 호르몬의 문제도 있고 많은 복합적인 감정들이 얽히고 설켜서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질문자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고민이나 스트레스 같은 것을 친구나 가족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고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줘요. 아니면 위클래스 같은 상담 선생님께 상담을 해도 좋구요! 질문자님이 이런 고민들을 계속해서 말씀해주시는 것은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고 도와 달라는 신호라고 해석이 돼요. 여기에다 글을 올리는 것부터 극복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채택 보상으로 176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