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는 일반경기에 비해 후행한다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부동산경기는 일반적으로 다른 경기에 비해 후행하거나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왜그런 걸까요? 앞서가는 경우는 잘 없나요?
안녕하세요. 박어상 공인중개사입니다.
부동산 경기는 부문 시장별로 변동의 시차가 존재합니다. 경기가 순환하면서 상업용 · 공업용 부동산 경기는 일반경기와 대체로 일치하지만, 주거용 부동산 경기는 일반경기와 역순환적인 관계를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부동산 경기는 일반경기보다 시간적으로 뒤처지는 후순환적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부동산 경기가 주거용 · 상업용 · 공업용 부동산 등 부문별 특수 순환의 가중 평균치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기는 부동성으로 인하여 국지적, 지역적으로 각각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개별성으로 인하여 부동산의 유형에 따라서도 각각의 다른 변화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부동산 경기변동은 일반경기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반드시 병행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즉, 부동산 경기는 일반경기와 비교해 선행, 동행, 역행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동균 공인중개사입니다.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써보겠습니다.
1. 부동산은 공급하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필요합니다. 오늘 금리가 올랐다고 아이고! 건축비 올랐네. 집 그만 지읍시다 하고 짓고 있던 건물 공사를 갑자기 올 스톱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매우x5 드물지만 간혹 공사중단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장상황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은 이를 반영하기까지 필연적으로 시간이 딜레이됩니다. 이를 설명한 대표적 이론이 거미집 이론입니다.
2. 사람들은 집값이 떨어지는걸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매도인과 매수인이 주장하는 호가에 갭이 생기는데, 이 갭을 매꾸기까지도 역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3. 부동산은 지역별로 그 경기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년같은 경우도 서울은 에고고 나죽네 하고 집계 이래 최대 낙폭인 -22%까지 가격이 빠졌다지만 동기간 경북 영주시는 약 9%의 집값 상승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별 특성은 정말 수백가지의 이유로 나타나는 것이라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 전국적으로 천편일률적인 시장전망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간혹 일반경기보다 선행하는 경우는 사람들의 기대심리에 의한 바가 큽니다.
안녕하세요. 유창효 공인중개사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경기 상황에 따라 그 영향이 가격에 나타나는 시간이 늦기 때문에 후행지표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특히 경기호황시에는 주식가격이 선행으로 움직이고 경기가 활성화 , 그리고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경기하락시에는 주식가격 하락 , 경기하락, 고용침체, 부동산 가격하락 순으로 나타나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각 단계마다 원인이 되는 조건변수들이 있고 그 영향을 받게 되면서 가격이 변동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