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를 가야 할 정도일까요 아니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할까요

20살 여자이고 요즘들어 식욕이 줄어서 군것질만 조금씩 하는 날이 많아졌고 잠도 10시간 이상 자는 날이 많아졌어요 7일 중에 5일이 그런 것 같아요 이건 예전부터 그런 건데 제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잘 모르겠는 시간이 많아졌고 제가 잘못한 게 아니더라도 제 잘못 같고 자책을 해요 그리고 제가 실수를 하면 작은 실수에도 너무 한심하고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자책도 엄청 많이 하고요 내가 실수를 해서 이 사람들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주변 사람들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은 날 어떻게 볼까 나를 싸가지 없는 사람으로 보지않을까 아니면 날 한심하게 보거나 불필요한 사람으로 보지는 않을까 등등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써서 이 사람이 날 못생기게 보면 어쩌지 지금 너무 못나 보이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을 너무 많이 해요 그래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정신과를 하루 빨리라도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조금 더 지켜 볼까요ㅠㅠ 사실 예전에 정신과를 다니다가 부모님이 정신과 가는 걸 너무 싫어하시고 눈치를 많이 주셔서 중간에 다니다가 안 가게 됐는데 예전에 다니다가 아무 말 없이 안 가고 갑자기 다시 가면 좀 한심하게 보시거나 안 좋게 보시진 않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예전 정신과를 경험하셨고 치료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료를 임의로 중단을 했다면 당연히 재발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질문자님은 남의 시선을 많이 보고 의식하기 때문에 마음의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이 쌓였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과 같은 성향은 대체로 남을 많이 배려하는 이타적인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반면에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죠. 일단은 다시 정신과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으시고 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제일 급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증상은 확실히 치료가 필요한 것 같구요. 부모님에 눈치를 보지 마시고 20살이라면 혼자서 내원하셔도 되고 부모님동의가 없어도 상담과 약물처방을 받을 나이입니다. 그리고 진료기록도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열람할 수 없고 비밀이 유지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치료를 받으세요! 무엇보다도 질문자님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