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우울증인가요????????

중3 여학생입니다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이랑 물리적으로 멀어지면서

어짜피 못만날거 애써서 연락하지말자라고 다짐하고나니까 확 외로워졌어요ㅠ

원래 친구랑 맨날 연락하고 이런거 안좋아하고, 노는거도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맨날 그 사람이랑만 연락하다가 갑자기 연락안하니까 쓸쓸하고 외로운느낌이에요ㅠㅠ

우울증상이 시작된게 아마 그 쯤이였던거 같아요

원래 좋아하던거를 해도 뭔가 재밌지가 않는거같고

막 새로운걸 해봐도 잠깐 재밌고 마는거같아요

막 심각한거는 아니고 잘 있다가 뜬금없는 상황에 확 우울해지는 증상이 있구요

무표정도 좀 웃상이였는데 점점 우울해보여요

몇주 전에 엄마랑 매일 싸웠었는데 그때 또 좀 심해진거같아요

어짜피 정신과 가자고 해도 엄마가 안된다고 할거같아서

이게 우울증인지 아닌지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정상적인 애도(결별, 사별, 이별 등) 반응이지 우울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시고, 상황이 맞지 않아 우울한 감정을 경험하실 수 있지만,

    이런 감정들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인지적 변화들이 일상의 생활에 어려움을 주고

    2주 이상 이 증상이 과도하게 지속된다면 우울증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만,

    지금은 이별 뒤 자연스러운 우울한 기분과 예민성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현재 나이가 15-16세 인것으로 가만했을 때,

    정서적으로 아주 예민하고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며 미래에 대한 혼란이 혼재한 시기입니다.

    이에 특별한 질병이라기보다, 누구가 경험할 수 있는 일상에 우울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은 지금 청소년이고 청소년이 겪는 우울증의 초기 증상과 일치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고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과 물리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일이 발생하여 그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우울감으로 나타난 것 같아요. 또한 엄마랑 싸우면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여서 지금 상태가 심해진 것 같아요. 질문자님 말씀처럼 정신과를 방문하는 것이 아직 청소년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부모님과 동행해야 하는 것 때문에 많이 방문을 꺼려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학교에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께 먼저 상담을 요청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