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글만봐도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지네요ㅠㅠ
나의 소중한 딸아이가 그런 아프고 수치스러운 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아셨을때, 당연히 부모로서도 화도 많이 나고
여러모로 속상하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너무 화도나고 속상하셨겠지만 이럴때일수록 감정적 보다는
이성적 으로 차분히 대처해 주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가장 먼저 정중하게 그 가해 아이한테 단호하게 지도해 달라고
한번 더 말씀을 드리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리 초등학생 미성년자라고 해도.. 여자화장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뽀뽀를 하고 가슴을 만진 행위는 초등학교 2학년이라 할지라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특히 딸에게 두번째, 친구에게는 세번째로 일어난 일이라고
꼭 명확하게 이야기를 해주시고, 한번의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괴롭힘이라고 전달을 해주시는게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가해학생 아이와 분리조치도 말씀드려야 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의 입장에선 어느정도 트라우마가 생겼을 거에요..
아이가 학교에 갔을때 그 남자아이를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불안감과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교실 안에서 자리를 멀리 배치하는 것도 필요할 거 같고
학교에서 쉬는시간 이나 급식시간 에도 가해 학생이 딸아이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가해학생을 지도해 달라고 말씀해 주세요~
학교측에 여러가지 지도사항을 요구하는것도 필요하지만
가장 먼저 아이의 심리치료가 더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딸 아이도 이런 수치스러운 이야기를 말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아이가 피해 사실을 말해주었기 때문에 많이 위로해 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며 다독여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또 아이가 후유증이 심하다면은, 상황을 지켜보신 이후에
전문가를 찾아가보셔서 심리상담을 한번 받아보시고
필요시 치료를 받아보며 도움을 받게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아무쪼록 딸 아이가 이런 상황들을 겪어서
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이성적으로 잘 대처해 주시고
아이의 마음도 돌봐주시면서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시길 바랄게요
기운내시고, 아이가 다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