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더운 날씨에 톡 쏘는 청량감으로 물 대신 탄산수만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현재 탄산수를 옆에두고 있는데요, 성인이라면 탄산수가 수분 보충을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께서 걱정하신 것처럼 위나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탄산수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 가스는 위장 내에서 팽창하면서 잦은 트림이나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특히나 평소 위염이 있다거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는 안 좋을 수 있는데요, 가스나 식도 하부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치아 건강도 주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탄산수는 물에 탄산가스가 녹아서 산성을 띄게 되는데, 레몬이나 라임같은 향이 첨가된 탄산수는 구연산까지 더해지며 산도가 더욱 높답니다. 이런 음료를 물처럼 하루종일 입에 달고 살면 치아의 겉면인 법랑질이 미미하게 부식되면서 치아가 약해지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뼈의 칼슘을 빼앗아간다는 소문은 인산이 들어있는 콜라같은 탄산음료에 해당되는 이야기라 순수 탄산수와는 무관하니 이런 부분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따라서 평소 소화기가 건강하고 역류 증상이 없는 분들이라면 하루에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은 괜찮으나(500ml 내외) 섭취하는 모든 수분을 탄산수로 대체하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물 대신 탄산수를 꼭 드시고 싶으시다면 빨대를 사용해서 치아에 닿는 면적을 줄이시어, 공복보다는 식후에 입가심용, 또는 중간에 헛헛할 때 드시는 것이 위장 자극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상적인 것은 역시 순수한 생수를 메인으로 섭취를 해주시되, 탄산수를 기분 전환용으로 가끔식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탄산수 건강하게 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