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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서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자고 일어났는데 양쪽 관자놀이가 더 아파요 두통약을 먹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참는게 나을까요? 자고 나서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는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잠을 자고 나서 두통이 더 심해지는 현상은 의학적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통증을 무작정 참는 것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을 자극하여 두통을 더 만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참지 말고 안전한 성분의 두통약을 즉시 복용하여 통증을 가라앉히는 처치를 하시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현재 환자분에게 가장 먼저 의심되는 진단은 수면 중 무의식적인 이악물기나 이갈이로 발생하는 긴장형 두통(Tension-type headache), 수면 무호흡이나 부적절한 환기로 뇌 혈관이 확장되어 나타나는 수면 관련 두통, 또는 10대 여성에게 흔한 편두통(Migraine) 상태입니다. 잠을 잘 때 자기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 아래턱에 강한 힘을 주거나 이를 갈면, 관자놀이에 위치한 측두근이라는 근육이 밤새 과도하게 긴장하고 수축하여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양쪽 관자놀이가 조이듯 아픈 진단적 상태가 유발됩니다. 또한 수면 환경이 건조하거나 베개 높이가 맞지 않아 목 근육이 경직되어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두통의 정확한 유발 요인을 명확히 진단하고 처치하기 위해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 또는 신경과입니다.

    소아청소년과나 신경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두통이 발생하는 빈도, 통증의 양상(욱신거림, 조임 등), 동반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이학적 문진을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목 관절의 가동 범위나 턱관절 주변 근육의 압통을 명확히 진단하게 되며, 진단 결과에 따른 치료 처치로는 위장 장애를 최소화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나 소염진통제 계열의 안전한 약물을 환아의 연령과 체중에 맞추어 정확한 용량으로 처방하게 됩니다. 만약 수면 중 이갈이나 턱관절 이상이 주원인으로 진단된다면 치과와 연계하여 구강 내 장치 처치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병원에 내원하기 전, 아침에 발생한 관자놀이 두통을 완화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임시방편 대증요법적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참지 말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두통약을 용법에 맞게 복용하는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약은 통증이 시작되는 초기에 먹어야 효과가 가장 빠르고 확실합니다. 다만, 약국에서 산 진통제를 한 달에 10일 이상 습관적으로 과도하게 복용하는 행동은 오히려 약물 과용 두통이라는 부작용을 낳아 두통을 악화시키므로 철저히 제한하셔야 하며, 10대 연령에서는 성인용 복합 진통제보다 단일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로 측두근 근육 이완을 위한 온열 요법과 가벼운 마사지 대증요법입니다. 수면 중 근육 경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양쪽 관자놀이와 귀 주변, 목덜미 부위에 따뜻한 수건으로 10~15분간 온찜질을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셔야 합니다. 이와 함께 손가락 끝 지문 부위로 관자놀이 주변을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지압해 주거나, 입을 아~ 하고 벌려 턱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스트레칭 처치가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셋째로 올바른 수면 환경 개선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제한 조치입니다. 잠을 잘 때는 목뼈의 C자 곡선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알맞은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셔야 하며, 잘 때 방 안 공기가 탁해지면 뇌 혈관이 확장되므로 취침 전후로 환기를 시켜주셔야 합니다. 특히 밤늦게 침대에 누워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행동은 눈의 피로와 목 근육 긴장을 극대화하여 아침 두통을 유발하므로 전면 제한하셔야 합니다. 만약 두통약을 먹어도 통증이 전혀 가라앉지 않고 며칠 동안 점점 더 심해지거나, 두통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분수처럼 토하는 구토 증상이 동반되거나, 눈앞이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시야 장애가 나타나거나, 고열과 함께 목을 앞으로 숙일 수 없을 정도로 목덜미가 뻣뻣해지는 징후가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 긴장성 두통이 아닌 뇌막염이나 뇌압 상승 등 즉각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한 중증 내과적·신경학적 위험 신호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 응급실이나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재진단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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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편두통은 수면 부족에 의해서도 생기지만 수면 과다에 의해서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지금 자고 일어났다면 낮잠을 오래 주무셨던 것 같은데 당연히 편두통에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일단 진통제를 드시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