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매일 8km를 달리실 정도로 대단한 체력과 끈기를 지니셨으나, 지금 겪으시는 강한 식욕은 의지력 부족보다는 고강도 운동이 부르는 자연스러운 보상 반응일 수 있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나친 유산소 운동은 식욕 촉진 호르몬(그렐린) 분비를 늘리고 피로와 관절 부담을 키우게 되니, 이제는 운동으로 다 태우려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몸을 달래는 방식이 필요하겠습니다.
식욕을 무작정 억누르면 뇌가 결핍을 느껴서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1) 채단탄 식사법 : 효과적인 방법은 식사 순서를 바꿔서 포만감을 먼저 형성을 하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드시기 15-20분 전에 미지근한 물 300-500ml을 마시고, 채소(나물반찬, 샐러드), 단백질(계란, 두부, 살코기, 생선)을 천천히 씹어 드시면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서 식탐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식욕이 솟구칠 때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딱 15분만 미루기를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2) 15분 법칙 : 갈증이나 스트레스를 가짜 배고픔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지근한 물이나 탄산수를 500ml정도 천천히 마시고 산책을 하시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주의를 돌리면 충동이 자연스레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 매일 8km을 뛰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러닝 거리를 줄이거나 주 3회 빠른 걷기와 가벼운 근력 운동으로 강도를 조절해 보시길 바랍니다. 운동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면, 몸이 보충을 요구하면서 내보내던 가짜 식욕도 점점 편안해질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