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장에서 6시간 반 동안 8천 보를 걸으면서 몸을 쓰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를 합니다. 이 부분은 신체적인 에너지 고갈과 스트레스성 보상 심리가 겹쳐서 일어나는 반응이기도 합니다. 일하는 동안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바닥나면 뇌는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단순 당질과 정제탄수화물, 군것질거리를 강하게 갈망합니다.
여기에 육체 피로로 오르는 코티솔 호르몬까지 더해지면서 허기를 참지 못하고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의지력을 떠나서 몸에서 에너지를 본능적으로 원하는 구조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을 다스리려면 퇴근 때까지 공복 상태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겠습니다.
1 ) 간식 해결 : 일이 끝나는 4시 반 무렵이나 현장 휴식 시간에 바나나, 삶은 달걀, 단백질음료, 두유처럼 흡수가 빠르고 든든한 간식을 미리 챙겨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퇴근길에 혈당이 곤두박질치는 것만 막아줘도 집에 도착했을 때 통제 불능으로 오르는 식욕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겠습니다.
2) 수분 섭취, 일반 식사 : 그리고 땀을 흘리시며 생긴 갈증을 뇌가 배고픔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자주 틈틈이 마셔주시고, 귀가 직후 과자보다는 단백질(살코기, 계란, 생선, 두부, 요거트) 위주의 따뜻한 일반 식사를 먼저 챙겨드시기를 권장드립니다.
퇴근 후 군것질이 멈추지 않는다고, 의지가 약하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된 육체노동을 버텨낸 몸이 회복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귀가 후 샤워 : 귀가 후 일단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굳은 몸을 천천히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긴장이 내려가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허기가 좀 더 차분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집안에 과자, 빵, 음료수, 주스, 아이스크림 같은 정제탄수화물 위주 간식거리보다 구운계란, 스트링치즈, 모듬견과류, 단백질 음료, 방울토마토, 바나나 같은 간식거리를 구비해두셔서 정 배고프실 때 물 드시고, 가볍게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군것질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