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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물기보다 때리기·밀치기·빼앗기·밀어붙이기 등 거친행동이 오히려 더 오래가는 행동 아닌가요?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궁금한 게 있어요.

영아기 아이들 중

① 친구를 무는 아이

② 때리거나 밀치는 등 행동이 거친 아이

둘 다 지도한다는 전제에서, 여러 아이를 오래 지켜보셨을 때 성장하면서 더 빨리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나 소거되는 행동은 어느 쪽이었나요?

제 느낌에는 물기는 언어발달이나 연령이 올라가면서 비교적 사라지는 반면, 때리기·밀기처럼 손이 먼저 나가는 행동은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실제 현장 경험도 그런지, 아니면 별 차이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가능하면 몇 세쯤부터 줄어드는지도 궁금해요.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때리거나 미는 행동이 물기보다 오래 지속되는 편이라면, 피해를 받는 아이 역시 반복적으로 같은 행동을 겪는 경우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물림처럼 눈에 띄는 상처가 남는 행동에 비해, 때림·밀침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보호자의 문제 제기가 상대적으로 적은지도 궁금합니다.

실제로 그렇다면 선생님들은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들의 행동이 오래가는 이유는

    그 잘못됨에 있어 옳고.그름에 대한 부분이 이해.인지가 잘 되지 못함이 커서 이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의 변화를 위해선

    가정과 원이 연계하여 아이에게 옳고.그름의 경계의 선을 분명하게

    단호함으로 전달을 하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엇이 옳고.그른지를 알려주어

    아이의 행동의 변화가 보일 때 까지 아이의 행동을 매일 꾸준히 지도하여 줌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물기는 언어 발달과 자기 조절 능력이 늘면서 만 2~3세 무렵 감소하는 경우가 많고, 떄리기 밀기 역시 비슷한 시기에 줄지만 기질, 환경에 따라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행동이 반드시 더 오래간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물림은 흔적이 뚜렷해 보호자가 즉시 인지하기 쉬운 반면, 밀침 때림은 상처가 적어 문제 제기가 상대적으로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머님의 말씀대로 친구를 무는 행동보다 때리거나 밀치는 행동보다 더 빨리 사라지는 편입니다.

    무는 행동은 언어표현이 미숙하고 구강 욕구가 남아 있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죠

    반면 손이나 몸이 나가는 경우는 자아정립, 자기통제력, 공격성 조절 등과 맞물려 있어서 4, 5세 유아기 까지도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물림 사고보다 때림 밀침은 보호자 님의 문제제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 맞습니다.

    선명한 이빨자국, 피멍은 눈에 잘 보이는 물리적인 상처이기 때문이죠. 반면에 밀치기나 때리기의 자국은 금방 사라져 아이가 집에 가서 말하지 않는 이상 부모님이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1. 말씀하신대로 물기가 훨씬 빨리 사라지고 때리기, 밀치기 같은 신체적인 행동이 훨씬 오래 지속됩니다. 물기는 주로 1~2세의 특유한 발달 행동입니다. 따라서 만 3세가 되면 물기 행동은 거의 사라지고 만 4세 이후에도 계속 문다면 별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손과 팔을 쓰는 행동은 발달의 미숙함때문이 아니라서 규칙준수와 감정조절이 체득되어야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2. 실제 현장에서도 물림에 비해 때림, 밀침에 해당 학부모의 항의나 문제 제기 강도가 훨씬 낮습니다.

    시각적인 차이가 있고 밀기와 때림은 상처가 없다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현장에서는 개인차가 크지만 물기는 언어발달과 자기조절 능력이 늘면서 만 2-3세 전후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떄리기, 밀치기도 함꼐 줄지만 습관화되면 더 오래 갈수 있습니다. 물기는 상처가 눈에 잘 보여 보호자 문제 제기가 더 빠른 편이고 떄림, 밀침은 흔한 갈등으로 여겨져 상대적으로 간과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일으키는 여러가지 문제행동에 대해서

    질문들을 주셨네요~ 일단은 써주신 글을 읽어보니 작성자분께서

    정말로 잘 파악하고 이야기를 해주신 거 같아요!

    저도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오랜기간 근무를 해보면서

    많은 영아 유아들을 만나고 지도를 해보았는데요~

    특히 영아들간에는 아직 언어가 발달한 상황이 아니다보니

    제대로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많이 약하기 때문에

    영아들간에 때리고 밀치거나, 자칫하면 다른 친구들을

    입으로 무는 상황들이 종종 발생하고는 해요~

    물론 매 상황마다 담당 선생님께서 지도를 해주시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보통 영아간에 밀치고 때리는 행동들이

    무는 행동같은 경우보다 더 오래가는게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기들간에 무는 행동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더 성장하면

    대체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편이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영아들간에 무는행동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언어가

    잘 안 트였을때, 자신의 화나고 속상한 감정을 표현을 하느냐고

    나타나는 행동이에요~ 그래서 영아가 조금 더 자라게 되어서

    언어가 많이 트이게 되면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기에

    그래서 자연스럽게 무는 행동이 줄어드는 거랍니다.

    아이마다 언어가 확연이 트이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한국나이로 3세부터 간단한 문장을 쓰기 시작하고

    한국나이로 4세부터 언어능력이 더 자라서 장문으로 대화를

    할줄 아는 그런 시기이 돼요. 그렇기 떄문에 보통 4세가 되면은

    2~3세때에 비해서 무는행동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또 부모님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밀치거나 때리는 일은 물린 자국처럼 눈에 보이는 상처가

    잘 남지 않다보니까~ 부모님들께서 속상해하셔도 넘어가시는 편인데

    번면에 물림자국은..ㅠㅠ 아무래도 다른친구의 이 자국에 선명하게 남고

    멍들거나 빨간 자국이 남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모님들 께서

    더 예민하시기도 하고 받아들이시는게 다르기는 합니다^^;

    아무쪼록 작성자분의 의견이 거의 맞다고 보실수가 있어요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게요!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