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를 고온에서 볶을 때 발생하는 최종당화산물(AGEs), 당독소라 불리는 물질은 단백질과 당이 열에 의해 결합하는 마이야르 반응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수치 비교] 생아몬드 100g에는 약 2,650kU의 당독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를 기름 없이 볶을 경우 약 6,650kU로 2.5배 이상 증가하고, 고온 조리 시에는 이런 수치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영양 성분] 영양소 보존 면에서도 생으로 섭취를 하시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열에 취약한 비타민E, 티아민(비타민B1)은 볶는 과정에서 약 10~20% 가량 소실될 수 있고, 아몬드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이 열에 노출이 되면 산패가 진행되면서 과산화지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생 아몬드에는 소화를 방해하고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는 피틴산 성분이 활성화되어 있고 평소에 소화력이 약하신 분들은 볶은 아몬드가 체내 흡수율 면에서는 더 낫습니다.
[조리 방법] 영양소 파괴와 당독소 생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130도 이하의 저온에서 10~15분 내외로 가볍게 로스팅 하는 것이 이상적인 타협안이 되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실천하시는 약한 불에 살짝 볶는 방식은 풍미를 살리면서 건강상의 위해 요소를 모두 줄이는 합리적인 섭취법이 되겠습니다.
아몬드 10알(약 12g) 정도의 소량 섭취는 전체적인 당독소 부하량이 미미한 편이니, 조리 온도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시며, 산패를 막기 위해 밀폐 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셔서 신선한 상태로 꾸준히 드시는 것이 유익하겠습니다.
견과류 좀 더 건강하게 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