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밥을 먹고 잠들면 소화가 아예 안되나요?

밥을 먹고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잠을 자게 되면

소화기능이 아예 멈추게 되는 건가요??

너무 졸리고 식곤증이나 혈당스파이크 와도

잠을 자면 소화가 안될까봐 안자고 있을 때가 많은데

가끔 잠들때도 있어서 걱정이더라구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아닙니다.

    불수의 / 수의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불수의는 의지 없이 저절로...를 의미하고,

    수의는 의지로...라는 의미를 뜻합니다.

    심장 박동, 호흡 등은 불수의입니다.

    걷기, 뛰기, 양치 등은 수의입니다.

    소화는 불수의입니다.

    그렇기에 취침하면서도 계속 작동합니다.

    감사합니다.

  • 식사 후 너무 졸리면 그대로 잠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잠을 잔다고 소화가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식사 직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 역류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 자주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위와 장은 계속 움직이면서 소화를 하는데요,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내려가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과정은 잠을 자더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몸은 쉬는 동안에도 소화와 회복을 위한 여러 기능을 계속 수행합니다.

    다만 식사를 하고 바로 눕게 되면 위 속 음식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워지는데요, 특히 평소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나 속이 더부룩한 분들은 가슴 쓰림이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 가능하다면 식후 20~30분 정도는 앉아 있거나 가볍게 움직인 뒤 쉬는 것이 좋습니다.

    식곤증이 심한 경우 탄수화물 위주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식사를 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식사를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하면 혈당 상승이 완만해져 졸림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밥을 먹고 잠든다고 소화가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식사 직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장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피곤해서 잠드는 경우가 가끔 있는 정도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가능한 식후에는 가벼운 활동을 하는 습관으로 건강한 식습관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식곤증이나 혈당 스파이크로 쏟아지는 잠을 참아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밥을 먹고 바로 잠들어서 소화 기능이 아예 멈추는 것은 아니랍니다. 소화기관은 휴식할 때 활성화되는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수면중에도 위장관은 스스로 움직이며 소화액을 분비하고 음식물을 분해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그러나 깨어 있을 때와 비교하면 소화의 효율과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수면 중에는 신체가 전체적으로 휴식 모드에 들어가니 위장의 연동 운동이 느려지고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소화가 멈추는 것보다는 더 큰 문제가 바로 눕는 자세 그 자체에 있습니다.

    수면시에는 중력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워지며, 이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거나 기상 후 심한 더부룩함과 속쓰림을 남깁니다. 게다가 식후 높아진 혈당이 깨어있을 때처럼 활동 에너지로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우며, 위장이 소화를 하느라 계속 일을 하기 때문에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겠습니다.

    잠이 소화기관을 완전하게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니 어쩌다 잠든 것으로 염려하실 필요는 없겠으나, 건강을 위해서는 식후 최소 2~3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에 도저히 졸음을 참기 어려우시면 침대에 완전하게 눕기보다, 편안한 의자에 기대어 15분 내외로 짧게 앉아서 선잠을 주무시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렇게 하시면 위장에 가해지는 부담과 역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쏟아지는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