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 진한 들기름이나 참기름이 가격이 싸더라구요. 색깔 차이가 왜 나는 건가요

고소한 풍미가 있는 들기름에 길들여져서 새로 구입한 생들기름이 향도 약하고 고소한 맛이 없네요.

가격을 보면 양도 많고 색깔이 진한 기름이 싸던데 색은 왜 진하고 가격이 왜 싼 건가요?

색깔 진한 들기름이 향은 고소한 거 같아요. 맛만 좋은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저도 단골인 방앗간에서만 주로 구입하는 편인데요,

    색깔 차이는 주로 볶는 정도와 제조 방식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먼저 색이 진한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보통 원료를 강하게 볶아서 짜낸 경우가 많은데요, 볶는 과정에서 갈색 색소와 향기 성분이 생성되면서 색이 짙어지고 고소한 향도 강해집니다. 그래서 흔히 기름 냄새가 진하고 맛있는 제품들은 볶는 정도가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생들기름처럼 색이 연한 제품은 원료를 볶지 않거나 약하게 볶아서 착유하기 때문에 향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열에 의한 영양소 손실이 적은 편인데요, 특히 들기름의 오메가3 지방산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건강측면 에서는 생들기름이 좋은 이유도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색 때문이라기보다 원료 품질, 원산지, 착유 방식, 혼합 여부 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데요,

    일부 저가 제품은 수입 원료를 사용하거나 여러 압착한 기름을 혼합하는 경우도 있어 가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즉, 색이 진한 들기름이나 참기름은 강하게 볶아서 고소한 향과 풍미가 뛰어난 경우가 많고, 색이 연한 생들기름은 향은 약하지만 영양 성분 보존에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과 사용 목적에 맞는 기름 선택하셔서 고소하고 향긋한 식생활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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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소한 맛에 익숙하셨다면, 새로 사신 생들기름이 많이 밍밍하게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의 색깔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깨를 볶는 온도와 시간에 있답니다. 색이 진하고 가격이 저렴한 기름은 깨를 고온에서 오래간 바짝 볶아서 짠 것입니다. 깨를 강하게 볶을수록 세포벽이 잘 파괴되어 기름이 나오는 양(착유율)이 훨씬 많아진답니다. 같은 양의 깨에서 더 많은 기름을 얻을 수 있으니, 가격이 싸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낮은 수입산 깨의 특유 묵은내를 없애고 고소한 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태우듯 볶기도 합니다. 반면에 생 들기름은 깨를 볶지 않거나 아주 살짝만 가열하셔서 짜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기름의 양이 적어서 가격이 비싸고 색도 맑은 노란색을 띄게 됩니다.

    색이 진한 기름이 맛은 좋을지 몰라도 건강에는 유익하지 않습니다. 깨를 고온에 태우듯 볶으면 탄 음식에서 나오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들기름이 가장 큰 장점이자 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열에 상당히 취햑해서 고온에서 대부분 파괴되어 버립니다. 진한 기름은 강한 맛과 저렴한 가격을 얻는 대신 영양을 잃고 유해물질을 얻게되는 경우랍니다.

    TIP : 처음에는 맛이 조금 심심하고 낯설더라도, 몸을 생각한다면 유해 물질 걱정이 없고 영양이 살아있는 투명한 생들기름을 드시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선택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