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한국GM 노조가 성과급 3000만 원 요구, 이게 합리적 수준일까요?

한국GM 노조가 성과급 3000만 원 요구, 이게 합리적 수준일까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에 더해 일시금 3000만 원을 들고나왔습니다. 자동차 업계까지 번진 성과급 도미노, 어디까지가 정당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종영 노무사입니다.

    한국GM 노조가 요구하는 3,000만 원 성과급은 회사 매출과 실적을 기준으로 배분을 요구하는 구조이므로, 단순한 일확천금 요구라기보다는 성과 공유 요구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급 인상과 일시금 등 전체 임단협 요구 규모를 함께 보면, 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입장을 강하게 제시하기 위한 기준점 성격도 있습니다.

    성과급은 회사의 재무 여력과 향후 투자 계획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실적 향상과 고용 안정이 함께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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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정원 노무사입니다.

    말씀하신 ​노조가 이례적으로 높은 금액을 제시한 근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역대급 실적 달성: 한국GM은 2023년 영업이익 약 1조 3,506억 원을 기록하며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는데, 노조는 이를 '조합원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로 보고 정당한 배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산정 공식의 변화: 이번 요구안은 단순히 감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총매출의 15%를 전체 조합원(약 6,300명)에게 지급'한다는 계산 방식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 ​업계 '성과급 도미노' 영향: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성과급으로 '500%+1,800만 원' 수준에서 타결한 것을 보며, 한국GM 노조 역시 상향 평준화된 보상을 요구하는 흐름에 올라탄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한국GM 노조의 3000만 원 요구는 "우리도 이제 돈을 벌었으니, 그동안 참아온 몫까지 제대로 대우해달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다만, 실제 타결은 현대차 수준(약 2000만 원 중반대 가치)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노사 양측이 '미래 투자'와 '현재 보상' 사이에서 얼마나 영리한 접점을 찾느냐가 이번 협상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나드는 반면, 한국GM은 이제 막 1조 원대 흑자로 올라섰습니다. 수익 규모가 다른데 보상 수준만 맞추는 것은 경영 부담이 크다는 점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