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 위장에 좋다고 하는데 맞는말인가요?

안녕하세요 50중반의 남서입니다.

제가 수십년째 위장이 약하고 소화력도 남들에 비해 약한편입니다.

더군다나 신경성 위궤양도 있어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바로 소화장애에다 위궤양 신호가옵니다.

전에 들은 얘긴데 양배추나 구찌뽕이 위장에 좋은건 알고 있었는데 민들레가

위장에 좋다고 하는 얘기를 몇번 들은적이 있습니다.

잎이나 뿌리에 위장을 보호하는 성분이 다량으로 있어서 좋다고하는데 그 말이

진짜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민들레는 노란꽂의 민들레를 흔히 접하는데 하얀꽃이 피는 민들레가 효능이 더 좋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습니다.

동의보감에 그 효능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맞는지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민들레는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인데요,

    민들레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있어 염증을 줄이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통적으로 위장 건강을 비롯한 여러 목적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민들레는 잎뿐 아니라 뿌리에도 여러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어 차나 나물 등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민들레를 포공영이라고 하며 동의보감에도 관련 기록이 있어 예전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민들레가 직접 치료하는 약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식단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흰민들레가 위장질환에 더 효과적이라고 확실하게 입증된 근거는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색에 신경쓰기 보다는 신선한 민들레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위가 예민한 분이라면 진하게 달여 마시거나 농축액을 많이 섭취하기 보다는 소량부터 마셔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식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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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민들레는 한의학에서 ‘포공영’이라 불리며 소염 작용과 소화기 쓰림 완화에 쓰여 왔고, 특유의 쓴맛을 내는 성분이 위산 분비와 소화 효소 촉진을 도와 일반적인 소화 불량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성 위궤양이나 위벽이 얇고 예민한 경우에는 민들레의 쓴맛 성분(시리마린, 타락사신 등)이 오히려 위산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속 쓰림이나 위장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흰민들레가 토종이라 약효가 더 뛰어나다는 통설이 있으나, 영양학적 및 의학적으로 노란 민들레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효능 차이가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민들레를 즙이나 강한 추출물로 드시기보다는, 검증된 데친 양배추, 브로콜리, 부드러운 두부와 달걀 중심의 식단으로 위벽을 순하게 보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수십 년 동안 신경성 위궤양과 약한 소화력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셔도 신호가 올 만큼 민감한 상태시라면 일상생활에서 겪으시는 불편함이 크실 텐데, 질문주신 민들레의 위장 보호 효능은 들으신 말씀대로 사실이 맞습니다.

    한방과 민간요법 모두에서 민들레는 위장 건강에 좋은 식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민들레의 잎과 뿌리에는 콜린, 실리마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성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위장을 튼튼하게 보호하고 위염이나 위궤양같은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좋답니다. 그리고 담즙 분비를 촉진해서 위장의 소화력을 높여주게 되니, 질문자님처럼 소화 기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식품이랍니다.

    하얀 꽃이 피는 하얀 민들레가 노란 민들레보다 효능이 더 좋다는 말씀도 정확합니다. 보통 흔히 도심이나 길가에서 수비게 접하는 노란 민들레는 대부분 번식력이 강한 서양 외래종인데, 하얀 민들레는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해 온 고유의 토종 식물입니다. 예로 약재로 쓸 때는 약효 성분이 더 깊고 생명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이런 토종 하얀 민들레를 더 귀하게 여기고 으뜸으로 쳤습니다.

    동의보감: 동의보감에 해당 효능이 기록되어 있다는 내용도 사실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민들레를 포공영이라는 한약재 이름으로 부르고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면서 맺힌 것을 흩어지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독이 없고 체내의 염증을 삭이는 소염 작용이 좋아 위장이나 장의 염증을 다스리는데 오랫동안 처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섭취하실 때 주의하실 부분이 있답니다. 민들레는 본래 성질이 약간 찬 편이랍니다. 따라서 평소 속이 많이 차갑고 신경성으로 위장이 민감하신 상태이면, 처음부터 진한 즙이나 생잎으로 드시기보다, 따뜻한 차, 연하게 달인 물 형태로 조금씩 드시면서 속이 편안한지 확인하며 양을 늘려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배추와 함게 따뜻하게 조리해서 드시는 것도 위벽 보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셔서 위장이 편안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