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기 겉면에 흘러나온 핏물은 꼭 깨끗하게 닦아내시고 버린 후 보관하셔야 합니다.. !!
보통 팩 바닥이나 고기 표면에 고이는 붉은 액체는 그냥 피가 맞긴 하지만, 이 부분은 도축 과정에서 혈액을 제거한 뒤 고기의 근육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수분과 수용성 단백질(미오글로빈), 각종 영양 성분이 함께 빠져나온 드립(Drip) 현상입니다.
1 ) 드립 : 수분과 영양분이 정말 풍성해서 미생물과 부패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듭니다. 고기가 이 흘러나온 액체에 계속 닿아 있거나 담겨 있으면 세균 증식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고기의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지고 상하는 속도도 정말 빨라집니다.
질문자님께서 핏물을 버렸을 때 잡내가 덜 났다고 느끼신 것도 정확한 경험입니다.
2 ) 핏물 특징 : 고여있는 액체 속 단백질이 산소와 만나서 산패하고 미생물에 의해서 분해되면서 시큼하고 퀴퀴한 누린내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핏물이 고인 채로 보관한다고 고기가 촉촉하게 유지되거나 보관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고기의 신선도를 해치고 보관 기간을 크게 줄이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정말 안전하고 신선하게 냉장 보관하는 방법은 고기를 꺼내서 깨끗한 키친타월로 표면과 주변에 묻은 핏물 및 수분을 꼼꼼히 눌러 닦아내는 것입니다.
3 ) 보관 방법 : 물기를 말끔히 제거한 고기는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포인트라, 식품용 랩으로 빈틈없이 밀착해서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어서 공기를 최대한 뺀 뒤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의 가장 온도가 일정한 신선실 안쪽에 보관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4 ) 보관 TIP : 고기 표면에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얇게 펴 바른 뒤 랩으로 감싸면 기름막이 산소 접촉을 막아주어 산화와 수분 증발을 모두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흘러나온 핏물은 잡내와 부패의 원인이 되니, 보관 전 꼭 닦아내주셔서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보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시길 희망하며,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